디아블로 이모탈의 클로즈 베타 서비스가 시작했다. 이번 테스트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과금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클로즈 알파 버전에서는 공개되지 않았던 BM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어 향후 캐릭터의 성장 방향이나 과금 요소들을 미리 알 수 있다.

일부 유저가 걱정하는 것과 달리 게임을 처음 공개할 때 장비 뽑기와 관련된 과금 요소는 넣지 않기로 공언한만큼 '뽑기'라 부를만한 상품은 없다. 대신 다수의 모바일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정액제 요소와 시즌제 상품이라 할 수 있는 배틀 패스 유료 트랙 등 활동에 따라 보상을 받는 상품이 준비되어 있다.

그렇다면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유용한 상품이나 과금 효율이 좋아 구입을 추천하는 상품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정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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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순위로 구입해야 할 유료 상품은 무엇?




■ 과금하기 전에 잠깐! 베타 버전 주의사항

이번 빌드는 정식 서비스가 아닌 클로즈 베타이기 때문에 테스트가 종료되면 캐릭터는 물론 장비나 재화도 사라진다. 간단히 말해 과금한 요소마저 전부 초기화가 이뤄진다 의미다.

상점의 상단에 베타 구매 시 주의 사항을 읽어보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는데, 현금 재화를 구입하는데 쓰인 금액은 베타 크레딧(현지 통화)라는 재화로 정식 출시에 재지급이 이뤄진다고 한다. 베타 크레딧은 현지 통화로 구입했던 상품 가격의 합계와 가치가 동일하며, 향후 자신의 Battle.net 계정으로 지급된다.

즉, 게임 재화를 다시 현금으로 돌려받는 구조는 아니지만 향후 정식 출시가 이뤄지면 자신이 결제한 금액만큼 배틀넷에서 통용되는 배틀 크레딧으로 환급된다.

다른 주의사항으로 유료 상품은 결제한 해당 서버에서만 적용되며, 다른 서버의 캐릭터나 계정과 공유되지 않는다. 예시로 한국 서버에서 월정액제인 풍요의 은총을 구입하고, 다른 서버에서 접속하면 적용이 안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본인이 직접 플레이 하는 서버에서만 결제하도록 하자.


▲ 베타 종료 후 계정은 초기화 되지만, 정식 출시 후 베타 크레딧으로 재지급된다





■ 1순위. 게임을 조금이라도 플레이 할 의향이 있다면 최우선! 배틀 패스 유료 트랙

첫 번째 과금 추천 상품은 강화 배틀 패스 상품이다. 본래 배틀 패스는 게임 내 활동에 따라 단계별로 보상이 지급되는 일종의 시즌 패스권 같은 콘텐츠다. 여기에 상점의 서비스 항목에서 판매 중인 '강화 배틀 패스'를 구입하면 기존 보상 아래에 있는 추가 보상이 개방된다.

상품은 2가지 타입이 존재하는데, 첫 번째는 단순히 유료 트랙을 해금하는 상품으로 5,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유료 트랙 해금과 동시에 14단계까지의 보상을 한 번에 지급받는 상위 상품이다. 가격은 다소 올라갔으며 1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강화 배틀 패스 상품은 둘 중에 하나만 구입할 수 있으며, 5,900원짜리 상품을 구입하면 두 번째 상품인 14단계 추가 해금 상품은 구입할 수 없다.


▲ 가장 추천할 만한 상품은 배틀 패스 강화권이다



유료 트랙을 해금하면 전설 보석은 물론 화산암재나 강화에 필요한 재료가 추가로 지급되거나, 얻기 어려운 전설 보석과 전설 문장을 획득할 수 있다. 추가로 유료 트랙에서만 제공되는 채팅 이모티콘도 포함되어 있으니, 게임을 보다 확실히 즐길 유저라면 과금 1순위는 배틀 패스 강화를 추천한다.


▲ 유료 트랙에서 얻을 수 있는 주요 상품


▲ 이모티콘은 유료 배틀 패스에서만 얻을 수 있다




■ 2순위. 최대 3개월까지 결제 가능! 월정액 상품

매일 접속 시 일정 재화를 제공하는 월정액 상품도 준비되어 있다. 상품명은 풍요의 은총으로 구입 즉시 영원의 보주 300개가 지급되며, 시장 거래 칸 추가, 추가 보관함 공간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매일 접속할 때마다 태고 균열에서 아이템 파밍에 쓰이는 희귀 문장을 1개씩 획득한다.

영원의 보주의 경우 문장을 구입할 때 쓰이며, 배틀 패스 등급을 높이거나 시장 거래를 위한 백금화를 구입할 때도 쓰이는 만능 재화다. 현금을 제외하면 이모탈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재화라 생각하면 된다.

가격은 5,900원으로 주요 지급 상품인 희귀 문장 30개 + 영원의 보주 300개를 정가로 환산하면 12,000원이기 때문에 할인율이 50%에 달하는 셈이다.

물론 초반에 시장 거래 칸이나 추가 보관함 공간 혜택은 크게 체감이 되지 않는 요소기에 급하게 살 이유는 없으나, 길게 본다면 배틀 패스 강화와 마찬가지로 무조건 구입해야 하는 상품이다.

무엇보다 희귀 문장이 쓰이는 태고 균열은 매일 1회 이상은 돌아야 하는 콘텐츠로 문장을 쓴 유저와 그렇지 않은 유저간의 성장 속도는 확연히 벌어지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앞서나가고 싶다면 구입을 추천한다.


▲ 옛날부터 월정액 상품의 효율이 떨어지는 게임은 거의 없었다!


▲ 생으로 보주로 문장을 구입하는 것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 3순위. 던전 및 지역 클리어 꾸러미 패키지

역시 다른 모바일 게임에서 봤던 한정 패키지가 존재한다. 처음부터 판매되는 상품은 아니고 유저의 진행도에 따라 해당 지역의 한정 상품이 하나씩 해금되는 방식이다.

첫 상품인 '잊힌 탑 보물함'에 표기된 할인율만 봐도 560%에 달한다. 이후 개방되는 한정 패키지의 효율은 점차 떨어지는 형태지만 상점에 판매되는 어떤 상품보다 효율이 좋기 때문에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싶다면 한정 패키지는 모두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 한정 패키지에 해당하는 각종 꾸러미 상품



패키지에 포함된 상품들도 영원의 보주, 전설/희귀 문장, 보석 더미 등 캐릭터 육성에 필수로 소모되는 재화밖에 없으니 안심해도 좋다. 물론 모든 패키지를 사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추천한다면 3개 정도만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 외에 '보석 세공사의 보급품'과 '균열 질주사의 보급품', '열망자의 보급품'이 계정별로 1회 구입할 수 있다. 해당 패키지의 효율도 나쁘진 않으나, 급하게 살 상품은 아니고 한정 패키지의 판매 기간도 딱히 정해져 있지 않은만큼 본인의 진행도에 따라 추가로 구입하면 충분하다.


▲ 상위 할인율에 해당하는 패키지 3개까지는 충분히 구입을 고려할만한 효율이다




■ 4순위. 문장, 재료, 백금화 등 각종 재화에 소모되는 영원의 보주

한정 패키지 구입까지 쇼핑을 끝마쳤다면 마지막으로 영원의 보주가 남아 있다. 사실 상점에 있는 대부분의 상품은 영원의 보주로 구입할 수 있기에 마지막 남은 과금 요소기도 하다.

가격은 기본 60개에 1,200원으로 가장 비싼 항복은 7,200개에 119,000원의 가격을 자랑한다. 참고로 한 번에 많이 들어 있는 보주 상자일수록 할인율이 커지기에 기왕 산다면 가장 비싼 보주 상자를 구입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문장 자체는 구입하는데 낱개나 10개 묶음이나 가격이 똑같지만 구입에 필요한 보주의 효율은 박스 상품쪽이 싸기 때문에 문장이 필요하다면 영원의 보주 박스를 통째로 구입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 볼 수 있다.


▲ 상점의 다른 상품은 대부분 영원의 보주가 소모된다


▲ 문장도 개별로 사는 것보다 보주 트럭을 구입 후 몰아서 구입하는 것이 효율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