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수) 업데이트는 지난주 많은 것이 변한 새 시즌에 맞춰 추가 밸런스 조정이 진행됐다. 모든 클래스 공통으로 치유 효과의 치명타가 치명타 저항도에 영향을 받는 현상이 수정됐고, 워로드와 미스틱은 받는 PvP 대미지가 소폭 감소해 이전보다 유저 간 전투에서 더 오래 버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워로드는 회전 도약 강타의 광폭 버프가 이전 수치로 되돌아가고, 심판격과 회전격의 위력이 증가하는 등 공격적인 면도 강화됐다.

강력한 대미지로 상대가 접근하기 전에 제압할 수 있었던 거너와 아처는 주는 PvP 대미지가 감소했다. 엘리멘탈리스트와 어쌔신은 특정 스킬 사용 시 발생하는 오류를 수정했고, 슬레이어는 영웅 특성 광풍참, 격검, 혈화섬, 혈화장의 생명력 소모량이 줄어 이전보다 안정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차원 포탈은 입장 전에 FFA(Free For All, 난투), RvR, 파티/공격대 가능 여부, 차원 포탈 안에서 로그아웃 시 캐릭터의 위치, 퇴장 시 사라지는 아이템이 표시된다. 이는 차원 포탈에 자주 방문하지 않는 유저에게 한눈에 정보를 제공하는 편의성 추가라 볼 수 있다.

주간 차원 포탈 '추방자의 섬'은 몬스터 처치 시 획득하는 마나 경험치가 50%, 골드 획득량이 33% 감소해 이전보다 사냥 효율이 떨어졌다. GM노트에 의하면 이는 안전지대인 그림자 해안보다 리스크를 지고 RvR 지역 사냥을 유도해 하이리스크 하이리턴형 보상 구조를 만들고자 하는 의도다.

▲ 대격변 이후 상황에 맞춰 추가 밸런스 조정이 진행됐다

▲ 이제 차원 포탈 입장 전에 상세 정보가 표시된다


이번 주 핵심 추가 사항 중 하나는 '소울스톤 슬롯 개방'이다. 슬롯 개방에 필요한 재료 '소울스톤 슬롯 개방석'(이하 개방석)은 메마른 전선 근처에 있는 보급품 상자나 30레벨 중반 지역에 등장하는 추락한 수송선 RvR 수행 보상으로 나온다. 요일마다 분쟁 지역에서 진행되는 RvR을 수행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긴 것이다.

모은 재료를 보유한 채 대거점에 있는 소울스톤 장인 NPC에게 말을 걸면 영웅 장비는 개방석 1개와 50만 골드, 전설 장비는 개방석 12개와 300만 골드로 소울스톤 슬롯을 추가할 수 있다. 단, 영웅 장비는 장비를 계승하거나 승급할 때 소울스톤 슬롯이 사라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전설 등급 장비 무작위 효과 고정은 45레벨 이상 캐릭터만 이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변경됐다. 무작위 효과 고정에 필요한 재료인 '전설 장비 무작위 효과 자물쇠'의 툴팁에도 해당 내용이 추가됐다. 또한 성장 재료 상점에서 찬란한 자물쇠 상자의 구매 횟수 제한이 매주 최대 3개에서 10개로 늘어나 골드만 충분하다면 무작위 효과를 더 자주 변경할 수 있다.

영웅 등급 앗아가는 찰나 상자 합성 재료인 '찰나의 기억'은 이제부터 창고 보관, 상점 판매, 거래소 등록이 가능하다. 상점 판매가는 개당 1만 골드지만, 실제 가치는 이보다 높을 것으로 추측되므로 경매소 시세를 확인한 뒤 남는 찰나의 기억을 어떻게 처리할 지 결정하자.

▲ 대거점에 추가된 소울스톤 장인

▲ 개방석은 RvR 콘텐츠로 획득할 수 있다

▲ 장비 등급에 따라 필요한 개방석 수와 골드가 다르다

▲ 거래 관련 제약이 풀린 찰나의 기억, 처리 방법은 천천히 결정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