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12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이하 KeG) 전국 결선 2일 차에서 배틀그라운드 경기가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총 6경기로 사녹에서 1-2 매치, 미라마에서 3-4 매치, 에란겔에서 5-6 매치를 펼쳤다. 우승은 매치4부터 뒷심을 발휘한 인천 1팀이었다. 상위권 대결에서 탁월한 생존 능력을 발휘해 순위 방어에 연이어 성공하는 뒷심이 빛났다.

매치3까지 치열한 교전이 벌어진 가운데, 서울 1팀이 38점으로 1위를 달성했다. 그 뒤를 울산이 25점으로 추격하는 상황이었다. 서울은 사녹에서 치열한 교전에서 우위를 점하는 모습이었다.

매치4부터 경기 양상은 새로워졌다. 상위권인 울산이 소극적인 플레이로 점수를 지키려다가 오히려 등수와 킬 점수를 모두 챙기지 못하고 말았다. 그 사이에 경남팀들이 분전했다. 경남 1팀의 '백마'가 화상을 입은 아군을 살려주고 2:1 구도에서 킬까지 확실하게 마무리하며 매치4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매치5에서는 전북 1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자기장이 빠르게 조여오는 상황에서 건물을 점령하는 운영 능력 면에서 우위를 점한 팀이 많았다. 하지만 서울 1팀이 부진했기에 마지막까지 상위권 싸움이 치열하게 흘러갔다. 해당 경기로 서울 1팀-전남 1팀-전북 1팀-인천 1팀이 매치6에서 우승을 노릴 만한 점수를 확보했다.

마지막 매치6에서 광주 2팀이 우승을 차지하며 종합 점수를 합산해야 하는 상황까지 나왔다. 인천 1팀이 매치4부터 '5yt' 선수가 센스 넘치는 플레이를 바탕으로 상위권 싸움에서 놀라운 생존 능력을 발휘했다. 인천 1팀이 매치6 상위권 자리를 노려봤지만, 광주 2팀의 저격에 무너지고 말았다. 대구 1팀이 막판 저력을 발휘해 전북 1팀에게 고춧가루를 뿌렸고, 그 틈을 타 광주2 팀이 승자가 될 수 있었다.

종합 1위는 인천 1팀이었다. 뛰어난 생존 능력을 자랑한 두 선수가 번갈아 순위 방어에 성공하면서 1위 자리를 굳힐 수 있었다.

■ 제12회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배틀그라운드 경기 결과



이미지 출처 : KeG 공식 중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