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크래프트 부르드워의 메인화면


오랜만에 열리는 스타1 리그인 곰TV 클래식은 어떤 대회일까?

곰TV 클래식은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로 진행되던 온게임넷 스타리그, MSL 양대리그 체제에서 게임 리그 컨텐츠에 야심을 품고 있던 곰TV가 제3의 개인리그로 런칭했던 리그 브랜드다. 시범 리그격인 2008년 1월에 개막한 XNOTE-인텔센트리노 곰TV 스타 인비테이셔널을 시작으로 TG 삼보-인텔 클래식이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진행됐다.

우승 상금은 무려 1억 1천만원이 배정되면서 스타리그와 MSL보다도 훨씬 많은 상금이 주어졌다. 이제동이 우승한 시즌1의 결승전은 신도림 테크노마트 11층 그랜드볼룸에서 이제동과 이영호가 경합하면서 뜨거운 화제가 됐다. 시즌2에서는 김택용과 허영무가 대결을 펼쳐 김택용이 우승을 차지했고, 시즌3에서는 이영호와 변형태가 결승에 올라 이영호가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곰TV 클래식은 당시 스타1 양대리그인 스타리그, MSL과 달리 256강 풀토너먼트 방식을 채택해 차별화를 꾀하기도 했다. 일부 경기는 비방송으로 진행하는 등 '모든 경기의 생중계'라는 틀을 벗어나는 등 실험적인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곰TV 클래식은 오랫동안 이어지지 못했다. 시즌2 우승자인 김택용이 소속 팀의 방침에 따라 시즌3에 출전하지 않았고, 시즌3에서는 불참하는 선수들이 많아지면서 대회의 위상이 축소되고 말았다. 이 때문에 곰TV 클래식은 e스포츠 팬들에게 비운의 대회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