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강전을 승리로 거둔 승리를 거둔 SJ 모터스포츠


SL 모터스포츠가 박현호가 버티고 있던 팀 챔피언스를 2: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4강에 진출했다. 2월 22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카트라이더 리그 제로 8강 3주차 경기는 모든 경기가 풀세트 접전으로 흘러가며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1세트 스피드전부터 양 팀은 육탄전을 불사하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팀 챔피언스의 베테랑 박현호와 이번 대회가 첫 출전인 SL 모터스포츠 박건웅의 2파전으로 좁혀진 이번 대결에서 SL 모터스포츠가 초반 우위를 점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라운드에서는 박건웅이 1위로 골인했지만, 2-3위를 팀 챔피언스가 차지하면서 스코어는 1:1접전, 3라운드에서 이준성과 박현호가 치고나오면서 주도권을 팀 챔피언스가 가져가지만 4~5라운드를 모두 박건웅의 1위에 힘입어 SJ모터스포츠가 승리하면서 승리를 목전에 둔 상황까지 왔다.

그러나 6라운드에서 버그에 걸려 재경기를 펼치게 됐고, 여기서도 팀 챔피언스가 승리하면서 SJ 모터스포츠는 정신적으로도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7라운드에서도 박건웅은 1위로 들어오면서 팀에게 승리를 안겼다. 박건웅이 스피드전에서 1위로 들어온 라운드는 무려 다섯 라운드나 될 정도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2세트 아이템전은 팀 챔피언스가 자신하는 경기기에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팀장전에서는 SJ 모터스포츠가 승리를 거뒀으나 2-3-4라운드를 모두 팀 챔피언스가 챙기면서 우려는 현실이 되는 듯 했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김승래가 살아났다. 5라운드에서 선두로 달리던 안성수가 집중공격을 받아 하위로 쳐지자 그 자리를 자신이 대신 치고 들어갔다. 6라운드에서는 골인 직전인 이준성에게 호랑이를 선사하고 자신이 1위로 들어가면서 승부를 마지막 7세트까지 이끌었다.

그리고 운명의 7세트, 1-2-3위를 팀 챔피언스가 장악하면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승산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김승래가 막판 선두로 치고나가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상대의 맹공을 쉴드 연타로 무마하면서 최후의 골인에 성공, 오늘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