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퍼가 5inQ를 상대로 압도적인 집중력을 발휘, 거의 내준 경기를 역전시키며 3전 전승 가도를 달렸다. 3월 2일,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KDL 시즌1 티어1 5회차 경기에서 제퍼와 5inQ가 맞붙었다. 제퍼는 1세트를 불과 17분만에 따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2세트에서는 도리어 5inQ에 주도권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2세트에서 제퍼의 불가사의한 한타교전능력이 제대로 빛을 발했다. 무려 1만 5천골드 차이의 격차를 뒤집고 팽팽한 승부를 펼쳤고, 결국 승리를 거머쥐면서 제퍼가 1티어의 모든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게 됐다. 다음은 제퍼의 퍼지-코리의 승리 인터뷰 전문이다.

▲ 제퍼의 'Purge' 케빈 고덱(좌)과 'Corey' 코리 라이트(우)


Q. 3연승에 성공한 소감은?

'Purge' 케빈 고덱 : 우리 플레이에 완벽하게 만족하긴 못하지만 이겼다는 사실 자체는 기쁘다.

'Corey' 코리 라이트 : 나도 비슷한 생각이다.


Q. 단독 선두에 올랐다. 위협되는 팀은 없나?

'Purge' 케빈 고덱 : 우리를 이길 수 있는 팀이 충분히 많기 때문에 경계를 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우리 플레이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

'Corey' 코리 라이트 : MVP 피닉스가 우려된다. 연습경기를 해도 성적이 그렇게 좋지 않고, 방송경기에서 1패를 기록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우려된다.


Q. 1세트는 수월했는데 2세트는 쉽지 않았다. 평가를 해보자면?

'Purge' 케빈 고덱 : 상대방에 맞춰서 바텀 레인에 세 명이 갔는데 상대방이 위쪽으로 트라이 레인을 구성했었고, 그러다보니 레인을 바꾸는 도중에 상대에게 읽혀서 트리플킬까지 내주게 됐다. 최악의 시작이었고 서포터들이 위축되서 경기가 더 힘들어졌다.

'Corey' 코리 라이트 : 후반에는 호흡이 잘 들어맞는데 초반에는 잘 안맞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극후반으로만 가면 우리가 이긴다고 생각했다.


Q. 이대로 가면 전승우승도 가능해보인다. 본인들의 생각은?

'Purge' 케빈 고덱 : 가능은 하겠지만 맹신하진 않는다.

'Corey' 코리 라이트 : 실제로 한 경기도 안지고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Q. 스타래더9에 제퍼는 초청받지 않았다. 아쉽지 않나?

'Purge' 케빈 고덱 : 초대받았다면 좋았겠지만, 왜 못받았는지도 이해하기 때문에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Corey' 코리 라이트 : 개인적인 감정은 없지만 MVP 핫식스가 제퍼랑 비슷한 팀인데도 핫식스는 초대받고 제퍼는 초대받지 못한 것에 대해 일관성 없다는 생각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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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Purge' 케빈 고덱 : 트위치TV에서 내 아이디로 검색하면 방송을 찾을 수 있다. 많은 시청을 바란다.

'Corey' 코리 라이트 : 경기를 챙겨보는 가족들에게 감사하고, 개인방송을 보는 팬분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