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엑시옴)과 윤영서(팀 리퀴드)가 나란히 16강에 오른 반면, 한이석(무소속)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국내 시각 3월 6일 새벽부터 열린 WCS 북미 시즌1 32강 F조 경기에서 최재원과 윤영서, 한이석과 함께 한국에서 생활하기도 했었던 'Major' 주안 카를로스 로페즈(이하 메이저)가 모두 한 조에 모여 한국 선수 한 명은 탈락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첫 경기부터 윤영서를 상대로 메이저가 2: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분위기가 아리송해졌다. 하지만 최재원이 한이석을 잡고 승자전에 오른 후 메이저를 상대로 2:0 승리를 기록하면서 가뿐히 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메이저는 최종전으로 향하게 됐다.

의외의 일격을 맞고 패자전으로 떨어진 윤영서는 한이석을 2:0으로 잡아내면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 최종전에서 다시 메이저와 대결을 펼치는 상황이 됐다. 그러나 윤영서에게는 두 번의 패배는 없었다. 이번에는 윤영서가 2:0 완승을 기록하면서 어렵사리 16강 진출 티켓을 손에 쥐었다.

이로써 '3한국인 조'에 배치되었던 메이저의 16강 진출은 일장춘몽이 된 채 F조의 경기가 마무리 됐다. 현재 16강에는 양준식, 김학수, 김민혁, TooDming, 고석현, 김동현, 윤명혁, 최지성, Huk, XiGua와 함께 최재원, 윤영서가 진출해 있는 상태며 최성훈과 류경현이 각각 G조와 H조에서 경기를 앞두고 있다. 32강에서 탈락한 한국 선수는 임재덕, 한지원, 최연석, 이제동, 송현덕, 한이석등 6명이다.


WCS 북미 프리미어 리그 32강 F조

1경기 Major(T) 2 : 0 윤영서(T)
2경기 최재원(P) 2 : 0 한이석(T)
승자전 Major(T) 0 : 2 최재원(P)
패자전 윤영서(T) 2 : 0 한이석(T)
최종전 Major(T) 0 : 2 윤영서(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