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A' 문성원(에이서)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문성원은 7일 새벽(한국 시간 기준) 진행된 2014 WCS EU 시즌1 프리미어 리그 32강 H조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3 WCS EU 시즌3 프리미어 리그 우승자이기도 한 문성원은 4시즌 연속 16강에 오르며 유럽 무대에서 꾸준함을 자랑하고 있다.

문성원은 첫 경기에서 루마니아의 프로토스 'NightEnd' 실비우 라자르(NewRoSoft)를 2:0으로 제압하고 승자전에 올랐다. 하지만 승자전에서 만난 핀란드의 프로토스 'Welmu' 베사 호비넨(NewRoSoft)에게 1:2로 패배하며 조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최종전에서 만난 상대는 슬로베이나의 저그 'Starbuck' 마틱 데약(Team MiA)였다. 첫 경기와 승자전에서 프로토스만 상대했던 문성원은 1세트 알터짐요새와 3세트 헤비레인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문성원은 H조에 속한 모든 선수를 한 번씩 상대했고, 무려 8세트를 치르는 강행군 끝에 16강에 진출했다.

2014 WCS EU 프리미어 리그 시즌1 32강 H조

1경기 문성원 2 vs NightEnD
2경기 Welmu 2 vs 1 Starbuck
승자전 문성원 1 vs 2 Welmu
패자전 NightEnD 0 vs 2 Starbuck
최종전 문성원 2 vs 1 Starbuck

H조를 끝으로 2014 WCS EU 프리미어 리그 시즌1의 16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16강에 오른 한국 선수는 장민철, 정지훈(MYi), 강초원(YoeFW), 손석희(MYi), 정종현(IM), 문성원까지 총 6명이다. 종족 분포를 살펴보면 한국 지역 리그인 GSL처럼 7명이 진출한 프로토스가 최다 종족이 됐고, 테란과 저그가 나란히 4명을 진출시켰다.

2014 WCS EU 프리미어 리그 시즌1 16강 진출자

테란(4) - 정종현, 문성원, Bunny, 정지훈, Dayshi
저그(4) - VortiX, Snute, TLO, Nerchio
프로토스(7) - Grubby, Welmu, 손석희, BabyKnight, 장민철, BlinG, 강초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