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 K의 독주 속에 2주 연속 3강 구도 유지

LoLeSports에서 9주차 파워 랭킹을 발표했다. SKT T1 K의 독보적인 일인자 굳히기 속에 지난주에 이어 CJ 블레이즈, 삼성 오존, 나진 실드 등이 3강 체제를 이루는 모습이었다. 또한, 국내 팀들과 중화권 팀들의 상승세가 이번 주에도 이어졌다.

세계 최고의 스파링 파트너를 가진 SKT T1 S는 지난주 일곱 계단이나 상승하며 한껏 물오른 기량을 인정받았다. 이번 주 파워 랭킹에서도 나진 소드를 제치고 한 계단 오른 6위에 이름을 올리며 어엿한 강팀 중 하나로 자리 잡는 모양새였다.

마스터즈 리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나진 소드에게 완승한 삼성 오존은 이번 주에도 3위 자리를 수성하는 데 성공했다. 형제팀 삼성 블루는 롤챔스에서 활약이 기대된다는 평가 속에 11위를 기록했다. 오존에서 블루로 자리를 옮긴 '다데' 배어진은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마찬가지로 리빌딩을 거치며 다소 어수선한 형국인 나진 소드와 CJ 프로스트도 하락세였다. 나진 소드는 지난주보다 두 계단 내려간 7위를 기록했다. CJ 프로스트의 형편은 더 좋지 못했다. 지난주 20위로 파워 랭킹에 겨우 턱걸이한 CJ 프로스트는 이번주에는 순위권 진입조차 실패하고 말았다.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CJ 프로스트 대신 새롭게 순위권 안에 이름을 올린 팀은 진에어 스텔스였다. 아쉽게 롤챔스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마스터즈 리그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치며 최근 상승세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한국팀을 제외한 해외 프로팀 중에서는 OMG가 5위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금요일 LPL에서 OMG는 나란히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던 Team WE를 제압하며 명실상부 중국 최고의 팀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주 팀의 에이스 '비역슨'이 비자 문제로 경기 출전이 무산된 TSM은 '레지날드'가 '비역슨'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4연승을 기록했다. '레지날드'는 오랜만에 복귀한 선수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실력을 보여주며 주간 MVP에 선정되었다.

한편, 이번 주부터 한국 강팀간 대결이 이뤄지는 롤챔스 스프링 시즌이 시작되었으며, 주말에는 KT 불리츠가 출전한 IEM 카토비체 월드챔피언십 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오랜만에 펼쳐지는 지역 간 대결이니만큼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다음 주 파워 랭킹 순위 변동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 LoL Esports 선정 파워 랭킹 9주차

1위 SKT T1 K (-)
2위 CJ 블레이즈 (-)
3위 삼성 오존 (-)
4위 나진 실드 (-)
5위 OMG (↑1)
6위 SKT T1 S (↑1)
7위 나진 소드 (↓2)
8위 KT 불리츠 (-)
9위 TSM (↑2)
10위 갬빗 게이밍 (-)
11위 삼성 블루 (↓1)
12위 EG (Edward Gaming) (↑4)
13위 TPA (↑1)
14위 KT 애로우즈 (↑1)
15위 C9 (↑2)
16위 Team WE (↓5)
17위 AHQ e스포츠 클럽 (↑2)
18위 SK 게이밍 (new)
19위 로켓 (↓7)
20위 진에어 스텔스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