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L APAC] ARETE 강정모-방정한, "4주차부터는 특이한 전차 선보일 수도"
그러나 ARETE는 더욱 더 강해져서 돌아왔다. HEEIK을 상대로 현란한 전차 움직임을 선보이며 전선을 교란시켰고, 다급하게 내려오는 전차들과의 힘싸움에서 압승을 거뒀다. 2세트에서도 언덕 지역을 중전차를 올려 점거한 ARETE는 본진 힘싸움에서 대승을 거두며 3주차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은 강정모-방정한의 인터뷰 전문이다.
Q. 3주차에도 승리를 거둔 소감은?
'TOG II' 강정모 : 연습을 계속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이런 성과가 나온 것 같다. NOA팀에서 들어온 선수와 손발을 맞추고 있는 단계라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시후파파' 방정한 : 지난 번에는 HEEIK에게 한 판을 지긴 했지만. 덕분에 열정있게 연습을 할 수 있게 됐다. 다음주도 그렇고 다다음주도 그렇고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다.
Q. 이번에도 팀원 변경이 있었다. 그 배경은?
'TOG II' 강정모 : 송호성 선수가 오더를 잡으면서 필요한 전차와 그에 맞는 선수로 출전을 정하고 있다. 주전 선수가 사정에 의해 빠지게 되면 한 명에서 두 명정도 멤버 교체를 시도한다. 팀원 모두가 같이 실력을 올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후파파' 방정한 : 멤버가 예비가 됐다가 주전이 됐다가 하면서 자주 바뀌는 이유는 나 같은 경우에도 클립 전차를 주로 타다보니까 자신 있는 탱크. 주력 탱크가 선수가 모두 다르다. 그 맵에 맞는 선수를 번갈아가면서 기용하고 있다.
Q. 전체적으로 AMX 50 100을 3대 선택하는 전략을 선보인 이유는?
'TOG II' 강정모 : 최근에는 AMX 50 100을 집는 것이 최신 메타다. 엔스크와 같은 경우 IS-3를 세 대 쓰는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AMX 50 100을 세 대 쓴 이유는 두 대의 IS-3들을 세워놓고 기동력을 앞세워 맵을 넓게 가져갈 수 있다.
힘멜스도르프의 경우 AMX 50 100을 세 대 넣게 되면 확실히 힘들어진다. 진입을 하다가 탄을 먼저 맞을 수도 있다. 전술적으로 제한되는 픽보다는 유연한 픽으로 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Q. 엔스크에서 중앙 철길을 왕복하며 적진을 교란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배경은?
'TOG II' 강정모 : 상대 팀 입장에서는 우리가 스팟이 안되기 떄문에 우리의 위치를 예상 하고 움직인다. 그래서 우리가 동쪽 필드를 가져가고 상대 본진 쪽으로 IS-3를 넣어 압박을 넣은 뒤 상대가 북쪽을 보강할지 백업을 할지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 상황을 바꾸게 했다. 우리는 이에 맞처서 위 아래로 움직이게 됐다.
중앙 철길을 점령하면 이 플레이가 수월하기 때문에 가져갔던 부분도 있다.
Q. 힘멜스도르프에서는 언덕에 중전차를 올리고, 이를 이용해서 공세를 퍼부었다. 이런 전략을 편 이유는?
'TOG II' 강정모 : 힘멜스도르프에서는 언덕에 클립 전차를 올리는 메타가 있다. 언덕을 잡으면 좌우로 뻗어있는 길을 넓게 볼 수 있기 때문에 몇 대 올리느냐가 관건이 된다. IS-3의 경우에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돌발 상황에 대처를 못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가 중전차를 먼저 올린 상태에서 상대가 3대를 올리게 되면 우리는 4대를 올릴 수 있기 때문에 힘싸움에서 유리하게 된다. 경우에 따라 올리지 않을 수도 있기에 막판에 4대가 올라간 것이다.
Q. 예정된 실버시리즈 경기 중 절반을 우승했다. 내심 전승을 노릴 법 한데?
'TOG II' 강정모 : 오프 경기가 변수가 있어서 예상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작년 1등과 2등을 했던 팀원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우승을 놓치고 싶지도 않다. 팀 내에서 잠깐 나온 이야기는 한 경기 정도는 맵에 맞춰서 재미있는 픽을 보여줄까 하는 생각도 있다.
Q. 만약 4주차에서도 결승에 오른다면 실버시리즈 1위가 사실상 확정하게 된다. 이후의 목표는?
'TOG II' 강정모 : 동남아 대회에서 올라오는 팀들과 경쟁해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 세계 대회에서도 일정 이상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리빌딩을 했고 계속 연습을 하고 있다.
Q. 오더의 변경이 팀의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인데 적응에 어려운 부분은 없나?
'TOG II' 강정모 : 해오던 전술의 경우 오더가 바뀐다고 해서 크게 적응하지 못하거나 그런 부분은 없다. 새로 사람들이 들어오면서 손발 맞추기, 커뮤니케이션 맞추기에 주력을 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발전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 가장 잘하는 두 팀이 합쳤으니 성과를 못 낸다면 분명히 문제다.
오더란 자리가 그만큼 부담이 큰 자리라 지금 우리 팀에서는 송호성 선수가 아니면 마땅히 할 만한 선수도 없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후파파' 방정한 : NOA랑 ARETE랑 합친 이후 국내에서도 열심히 해야겠지만 궁극적으로는 해외를 목표로 두고 있기 때문에 더 좋은 결과가 있도록 노력 하겠다.
'TOG II' 강정모 : 실질적으로 세계 대회에서 8강권에 두 번 정도 진입에 실패했기 떄문에 팀을 리빌딩한만큼 이번에야 말로 괜찮은 성과를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할 것이다.
김지영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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