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 (토), 비무제 본선 두 번째인 B조 경기가 시작됐다. B조에서는 임요환이 등장해 '임 Day'로 명명되었으며, 폭염c(권우혁), 솬사샛별(이상준), 권사인볼트(강덕인), l사우팡팡l(문병진)이 출전했다. B조 첫번째 무대에서는 권우혁과 이상준이 맞붙었으며 치열한 결투 끝에 이상준이 권우혁을 2:0으로 꺾어내며 승리했다.

소환사는 업데이트를 통해 공격 능력이 보완되는 한편 회복능력은 다른 6개 직업과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뛰어난데, 이상준이 이런 특징을 적절히 활용하며 생존에 성공해 결승무대에 진출했다.

▲ 소환사의 특징을 잘 살린 플레이로 승리를 거둔 이상준!



▣ B조 본선 제 1경기 1세트, 폭염c vs 솬사샛별 (승)

원거리 전투를 펼치는 두 클래스답게 초반부터 거리를 제압하기 위한 눈치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서로를 향해 달려나간 양 선수는 덩굴손과 한빙장 등을 시전하며 선제 공격을 시도했다.

첫 수싸움에서 타이밍을 잡은 권우혁은 한 번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화련장을 집어넣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어서 이상준이 소환수의 충격을 이용해 위기를 벗어난다. 계속되는 전투에서 소환사 특유의 높은 회복력은 한층 빛을 발했다. 비무 중반부에는 어느덧 최대 생명력까지 회복하는 이상준.

이후 이상준은 바닥의 밤송이와 덩굴손 등 각종 도트 대미지를 입히는 공격과 함께 끊임없이 피해를 누적시키며 권우혁을 탈진시키며 1:0으로 유리한 고지에 섰다.





▣ B조 본선 제 1경기 2세트, 폭염c vs 솬사샛별 (승)

시작과 동시에 호신장막을 깔고 일단 원거리 공격을 저항하려는 권우혁. 하지만 소환수의 공격은 근거리이기 때문에 무효화 할 수 없었다. 이 허점을 노린 이상준이 소환수의 오연베기와 지뢰를 활용해 우세를 가져오기 시작한다.

이어서 4분 22초에는 소환수의 누르기가 들어오고 말벌이 터져나오며 권우혁의 생명력을 20% 이상이 순식간에 사라져버린다. 하지만 권우혁도 이대로 당하지는 않았다. 이번에는 소환사 견제 플레이의 중심인 고양이를 혼절시킨 뒤 공격 타이밍을 노리는 권우혁.

민들레씨를 최대한 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강력한 피해를 누적시키는데 성공한 권우혁은 생명력을 크게 따라잡는데 성공한다. 양 선수 모두 반절도 되지 않는 생명력이 남은 상황이기에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소환사 이상준의 손을 들어주었다. 3분 8초 다시 누르기가 터지면서 생명력을 30%이상 날려버리는데 성공한 이상준은 결국 이 공격을 기점으로 계속해서 피해를 누적시켰으며 곧이어 권우혁이 탈진해 2:0의 스코어로 이상준이 본선 B조 결승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