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이 박준효를 꺾고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2014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세트를 맞아 박준효는 수비수를 내리면서 문전 수비를 강화했다.하지만 김정민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경기 시작과 동시에 좌측 지역을 파고들어 크로스를 시도, 헤딩으로 드록바의 발 앞에 공을 떨어뜨렸고 그대로 논스톱 슈팅을 시도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수세에 몰린 박준효는 공격에 집중했다. 긴 패스로 수비수 뒷편 공간을 파고드는데 성공한 박준효는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로빙슛을 시도,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슛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다시 한 번 김정민은 빠른 템포의 패스로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파고들면서 한 점 달아났다.

박준효는 전반 종료 휘슬이 불리기 직전에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과감한 태클을 시도한 김정민의 수비에 막히면서 결국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한 채 후반전을 맞게 됐다.

후반 25분, 짧은 패스를 시도하던 박준효는 순간적으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 포스트를 맞히면서 아쉬움을 샀다. 위기를 넘긴 김정민은 자신의 진영에서 공을 돌리며 시간을 소모했고, 그대로 휘슬이 울리면서 경기는 김정민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김정민은 우승 트로피와 함께 3천만 원의 상금을 손에 넣었다. 준우승을 기록한 박준효에게는 1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