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화이트가 인베이드 싸움에서 엄청난 이득을 챙기면서 빠르게 2승을 챙겼다. 삼성 화이트에게 자비란 없었다. 경기 시간 2분도 되기 전에 킬 스코어가 5대 1로 벌어지면서 ahq는 힘을 잃었다. 블리츠크랭크를 제대로 사용해보지도 못하고 삼성 화이트의 탈수기 운영에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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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q는 승부수를 던졌다. 블리츠크랭크를 선택하면서 인베이드를 시도했다. 하지만 삼성 화이트에게 수가 읽혔다. 1레벨에 벌어진 5대 5 전투에서 삼성 화이트가 5킬을 기록했다. 완벽히 삼성 화이트에게 수를 읽힌 셈. 시작부터 삼성 화이트가 의도한 대로 경기가 흘러갔다.

그리고 삼성 화이트의 쇼 타임이 시작됐다. 미드 딜교환에서 이득을 챙기고, 봇에서는 다이브를 통해 니달리를 잡으면서 조금의 기회도 주지 않았다. 힘들어진 ahq는 변수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로밍을 다녔다. 하지만 로밍을 통해 어떠한 이득도 챙기지 못한 ahq는 더욱 무력해졌다. '댄디' 최인규의 리 신이 향하는 곳마다 킬이 발생했다.

ahq의 레드 버프 쪽에서 벌어진 전투는 더욱 처참했다. 삼성 화이트의 일방적인 학살이 시작됐고, ahq는 당할 수밖에 없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삼성 화이트의 탈수기는 거세게 돌아갔다. 전 맵의 시야를 장악한 삼성 화이트는 시간을 끌지 않고 바로 2차 타워를 압박했다.

그리고 삼성 화이트는 '즐겜' 모드에 들어갔다. 끝없이 무리한 전투를 펼치면서 ahq에게 킬을 헌납했다. 하지만 양 팀의 전투력 차이가 너무 컸다. 15분 만에 양 팀의 스코어는 22대 9까지 벌어졌다. 프로 무대에서 보기 힘든 킬 스코어였다. 그만큼 두 팀이 전투를 즐기고 있다는 의미였다. 심지어 '댄디' 최인규의 리 신은 BF의 대검을 구입하면서 '핵발차기'를 준비했다.

3명의 삼성 화이트 선수들은 탑을 압박했고, 괴물이 된 '폰' 허원석의 야스오는 봇을 밀었다. 적당히 즐겼다고 판단한 삼성 화이트는 모여서 봇을 향했다. 3대 5도 힘들었던 ahq에게 5대 5는 가망이 없었다. 삼성 화이트는 깔끔하게 한타에서 승리한 뒤, 그대로 경기를 끝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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