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빅파일 LoL팀 이성은 감독이 후원사였던 빅파일과 결별해 큐빅으로 팀 이름을 교체, 후원사를 찾고 있다.

이성은 감독은 인벤과의 통화에서 "빅파일과 재계약을 마쳤으나, 8월 초에 후원사 사정으로 인해 더 이상 팀을 운영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이후 원만한 과정을 거쳐 계약을 종료했다. 계약이 종료된 직후에는 일단 자비로 팀을 운영하며 후원사를 구해보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계약 해지 이후 약 두 달 동안 이성은 감독과 선수들 모두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성은 감독은 "나보다 선수들이 더 힘들었을 것이다. 선수들에게 연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했다는 사실이 마음 아프다. 불안한 환경 속에서도 나를 믿고 따라주는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며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성은 감독은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있었다. "우리 팀은 창단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롤챔스 본선 무대를 밟았을 정도로 열정과 실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빨리 후원사를 찾아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것이다. 열심히 노력할 테니 응원 부탁드린다"며 통화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