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전 시즌 우승팀의 관록이다!


11월 11일 펼쳐진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 시즌2(이하 HCC) 4강 플레이오프 2경기 1차전에서는 전 시즌 우승에 빛나는 골든코인 팀과 시즌2에 신생팀으로 참가한 아즈샤라호드만세 팀이 결승을 앞두고 첫 대결을 펼쳤다.

우승후보 간의 맞대결이라 평가받으며 많은 유저들이 접전을 예상했던 이번 대결에서는, '코둘기' 최용재 선수가 시즌 첫 3:0 올킬을 거두며 예상외의 압도적인 승리를 따냈다.






양 팀의 선봉으로 나선 선수는 '코둘기' 최용재 선수(골든코인)와 '슬시호노예' 김준기 선수(아즈샤라호드만세)였다. 첫 세트, 흑마법사를 금지당한 최용재 선수는 주술사 덱을, 마법사 덱을 금지당한 김준기 선수는 전사 덱을 꺼내 든다. 다소 유리한 상성으로 게임을 시작한 최용재 선수는 꾸준히 토템을 쌓으며 상대의 난투를 빼내고, 이후 하수인을 폭발적으로 쌓은 뒤 피의 욕망을 드로우하며 단숨에 게임을 가져가게 된다.

2세트, 김준기 선수는 사제 덱을 선택한다. 주술사의 덱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김준기 선수는 광기의 화염술사와 신성한 폭발로 주술사의 하수인들을 대거 정리하면서 피의 욕망 타이밍을 주지 않는 운영을 펼치고, 결국 쌓인 하수인의 힘으로 무난하게 승리를 챙긴다.

1:1의 상황에서 최용재 선수는 주문 도적 덱으로 사제를 상대한다. 6턴에 가젯간 경매인과 은폐 콤보를 성공한 최용재 선수는 가젯잔 경매인에서 2번의 냉혈을 부여하면서 7턴에 승부를 가르고 2:1로 앞서간다.

김준기 선수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덱은 사냥꾼이었다. 죽음의 메아리 하수인과 독수리뿔 장궁으로 거침없이 몰아붙이던 김준기 선수를 상대로 최용재 선수는 맹독과 폭풍의 칼날로 필드를 일소하며 전세를 역전한다. 사냥꾼이 한 턴 뒤에 킬을 낼 수 있는 정도로 몰아붙이자, 최용재 선수는 가젯잔 경매인에 스스로 기습까지 쓰는 승부수를 띄우고, 결국 절개가 드로우 되면서 한 턴 먼저 상대방을 KO시킨다.



▲ 피의 욕망으로 전사를 무너뜨리는 최용재 선수!



첫 라운드를 내준 아즈샤라호드만세 팀의 중견 선수는 'looksam' 김진효 선수였다. 첫 세트, 김진효 선수는 상대의 도적을 금지하면서 사제 덱을, 최용재 선수는 상대의 흑마법사를 금지하면서 주술사 덱을 꺼내 든다. 필드 주도권 싸움으로 넘어간 게임은 결국 둠해머와 대지의 무기, 피의 욕망 콤보를 손에 넣은 최용재 선수의 승리로 끝난다.

2세트, 김진효 선수는 주문 도적 덱을 선택한다. 김진효 선수는 5턴에 가젯잔 경매인과 동전 한 닢, 은폐를 사용하며 승기를 잡아보려 하지만, 6턴에 최용재 선수의 로데브로 허무하게 턴을 날리며 승기를 내주게 된다. 결국 둠해머와 대지의 무기, 번개 화살을 손에 넣은 최용재 선수는 10턴에 상대를 쓰러뜨리고 2연승을 거둔다.

영패 직전의 김진효 선수는 주술사 덱을 꺼내며 주술사 미러전을 벌이게 된다. 양 선수 모두 토템 소환과 필드 정리를 반복하던 싸움은 불의 토템과 피의 욕망을 동시에 활용하며 필드 정리와 본체 피해를 동시에 준 최용재 선수 쪽으로 흐르게 되고, 결국 김진효 선수의 손 패가 모두 마르면서 최용제 선수가 3:0으로 2라운드까지 잡아낸다.



▲ 피의 욕망 주술사로 2라운드를 스윕하는 최용재 선수!



2:0으로 몰린 아즈샤라호드만세 팀에서는 시즌 처음으로 팀장인 '슬시호' 정한슬 선수가 나서게 된다. 첫 세트, 흑마법사를 금지당한 정한슬 선수는 사냥꾼을, 사냥꾼을 금지당한 최용재 선수는 거인 흑마법사 덱을 꺼내 든다. 명확히 상성이 갈린 첫 세트의 승자는 빠르게 흑마법사의 방어선을 무너뜨리고 본체 피해에 집중한 정한슬 선수였다.

2세트, 최용재 선수는 주문 도적 덱으로 사냥꾼을 상대하게 된다. 최용재 선수는 SI7 요원으로 상대의 주요 비밀을 파훼하면서 킬각을 잡게 되고, 하늘빛 비룡과 절개를 활용해 본체를 타격하며 1세트의 패배를 되갚는다.

1:1의 상황에서 정한슬 선수는 주문 도적 미러전을 선택한다. 6턴에 10/10의 에드윈 밴클리프를 만들며 빠르게 승부수를 띄운 정한슬 선수를 상대로 최용재 선수는 가젯잔 경매인과 마음가짐, 혼절시키기를 통해서 필드 주도권을 잡고 남쪽바다 갑판원에 냉혈까지 부여하면서 승리를 따낸다.

1:2로 몰린 상황에 정한슬 선수의 마지막 선택은 주술사였다. 꾸준히 하수인을 쌓으며 상대의 주문을 빼낸 정한슬 선수는 최용재 선수가 가젯잔 경매인을 확보하지 못한 것을 확신하고 로데브를 배치하며 승부수를 띄운다. 결국 10턴이 지나서야 가젯잔 경매인이 드로우된 최용재 선수는 힘이 빠지며 패배하고, 마지막 5세트를 맞게 된다.

양 선수의 마지막 덱은 4세트와 같은 도적(최용재)과 주술사(정한슬)였다. 이번에는 2턴에 가젯잔 경매인을 확보한 최용재 선수는 약속의 6턴과 7턴에 마음가짐과 은폐를 활용하며 드로우쇼를 펼치고, 7턴에 맹독과 냉혈, 폭풍의 칼날로 게임을 마무리한다.



▲ 도적과 주술사로만 5승씩! 올킬로 게임을 마무리하는 최용재 선수



◆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HCC) 시즌2 4강 플레이오프 2경기 1차전 골든코인 vs 아즈샤라호드만세


1라운드: 코둘기 [승] vs [패] 슬시호노예
1세트- 주술사 (승):(패) 전사
2세트- 주술사 (패):(승) 사제
3세트- 도적 (승):(패) 사제
4세트- 도적 (승):(패) 사냥꾼

2라운드: 코둘기 [승] vs [패] looksam
1세트- 주술사 (승):(패) 사제
2세트- 주술사 (승):(패) 도적
3세트- 주술사 (승):(패) 주술사

3라운드: 코둘기 [승] vs [패] 슬시호
1세트- 흑마법사 (패):(승) 사냥꾼
2세트- 도적 (승):(패) 사냥꾼
3세트- 도적 (승):(패) 도적
4세트- 도적 (패):(승) 주술사
5세트- 도적 (승):(패) 주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