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승리를 거둔 팀 코스트

'막눈' 윤하운과 '후히' 최재현이 속한 퓨전 게이밍이 LCS를 향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지 못 했다.

15일, 퓨전 게이밍은 LCS 확장 토너먼트 최종전에서 팀 코스트를 만났다. 퓨전 게이밍은 아쉽게 지난 경기에서 커스 아카데미에게 패배해 최종전으로 내려왔다. 마지막 한자리를 두고 싸운 만큼 두 팀 모두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막눈' 윤하운과 '후히' 최재현이 속한 퓨전 게이밍은 지난 패배의 여파 때문인지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1, 2세트를 손쉽게 가져가 3대 0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팀 코스트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3, 4세트를 승리하면서 5세트까지 끌고간 팀 코스트였다. 특히, 미드 라이너 '제시즈'의 오리아나가 한 타에서 매 번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마지막 5세트는 그 어떤 경기보다 치열했다. 퓨전 게이밍이 한타에서 재미를 보았지만, 팀 코스트가 국지전과 오브젝트 관리를 통해 우위를 점했다. 상대가 드래곤 버프 4중첩을 쌓자, 퓨전 게이밍은 다급해졌다. 퓨전 게이밍은 바론 앞에서 매복을 통해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오히려 이 전투에서 팀 코스트가 완승을 거뒀다. 바론은 공짜로 따라오는 전리품이었다.

바론을 챙긴 팀 코스트의 마지막 퍼즐 조각은 드래곤 버프 5중첩이었다. 5번째 드래곤이 출현해 퓨전 게이밍도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었다. 여기서 팀 코스트는 침착하게 드래곤을 먼저 챙겨 5중첩 버프 힘을 이용해 도망가는 퓨전 게이밍을 전멸 시키며 경기를 끝내버렸다.

극적으로 '패패승승승'을 거둔 팀 코스트 선수들은 환호했다. 반면,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위해 북미로 떠났던 '막눈' 윤하운과 '후히' 최재현의 꿈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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