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저그로 손꼽히는 박령우(SK텔레콤)가 네이버 스타리그 8강 진출에 도전한다.

박령우는 5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네이버 스타리그 2015 시즌 1 16강 마지막 D조로 전태양(KT), 조중혁(SK텔레콤), 조성주(진에어)라는 강력한 테란들과 함께 편성됐다.

조추첨식 당시부터 가장 화제를 모았던 D조는 최근 절대적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박령우와 GSL에 이어 스타리그에서도 좋은 기세를 이어가려는 전태양, 이신형과 함께 SK텔레콤 T1 새로운 테란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조중혁, 자타공인 최고의 견제를 구사하는 조성주가 한 조에 속했기 때문이다.

요즘 박령우는 이병렬과 더불어 차세대 신흥 저그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최근 10전에서 7승 3패로 고승률을 유지하고 있고 데뷔 이후 최고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박령우의 첫 상대는 결코 방심할만한 선수가 아니다. 바로 KT 롤스터의 전태양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태양은 지난 10월 13일 WECG 한국대표 선발전 8강에서 박령우를 3:2로 제압한 경험이 있다. 특히 조성주와 더불어 견제형 테란의 양대산맥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2일 있었던 프로리그 경기에서 ST-Yoe의 이원표의 철벽 수비에 막히며 한풀 꺾인 상태지만, 한 번 이겨본 상대라 자신감이 차 있을 것이다.

박령우는 전태양 외에도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테란이기 때문에 테란전만 연습하면 되는 이점도 있어, 1경기에서 전태양의 신출귀몰한 의료선 플레이만 잘 막아낸다면 충분히 8강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네이버 스타리그 16강 D조

1경기 박령우(Z) VS 전태양(T)
2경기 조중혁(T) VS 조성주(T)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