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은 유행에 굉장히 민감하다. 패션, 가전제품, 생활용품, 음식 등 1년에도 수십 번은 유행이 바뀌고, 또 돌고 돈다. 게임도 마찬가지다.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이라는 틀 안에서 새롭게 추가되거나 대규모 변화가 있진 않았으나 미세한 패치, 새로운 맵들의 추가 정도만 하더라도 빌드나 경기 양상은 180도 바뀐다.

유행을 주도하는 건 20, 30대이고, 가장 민감한 세대는 10대라고 했던가? 최근 Z세대라는 말이 생겨났다고 한다. Z세대는 이른바 '1318'(13세에서 18세의 줄임말)로 유행에 민감한 10대를 일컫는 말로 연령대로는 X세대와 Y세대에 비해 가장 어리기 때문에 알파벳 끝자리인 Z를 따왔다고 한다.

지금으로부터 약 1년 전, 산으로 가던 스타크래프트2 밸런스에 대한 토론을 벌이고자 각 종족을 대표하는 선수들과 함께 세분토론 시즌1이라는 인터뷰를 진행했었다.

당시 스타크래프트2는 선수들의 노력으로 극복 가능했던 부분들도 잦은 밸런스 패치로 인해 많은 유저들의 질타를 받았다. 그리고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밸런스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리하여 인벤은 이를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최근 가장 핫하고 스타크래프트2 게이머 중 젊음의 패기를 담당하고 있는 Z세대 3인방, 이른바 97라인으로 불리는 조성주(진에어), 이승현(KT), 장현우(프라임)를 만났다.



Q. 안녕하세요. 장안의 화제 97라인과 세분토론을 하게되었네요. 먼저 독자분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이승현 : 안녕하세요. 얼마전 스타테일에서 KT 롤스터로 이적한 이승현이라고 합니다. 저는 빠른 97년 1월생이에요.

장현우 : 프라임팀 빠른 97년 2월생 장현우 입니다. 제가 승현이나 성주에 비해 많이 부족한데 이렇게 만나뵙게 되어 정말 기쁘고 반갑습니다.

조성주 : 안녕하세요. 진에어 그린윙스 '그냥' 97년생 조성주입니다.


Q. 장현우 선수와 조성주 선수는 같은 팀이었던 적이 있어서 친하겠지만, 이승현 선수를 포함해서 서로 친분은 어느 정도 있는지 궁금하네요.

이승현 : 세 명 모두 스타2 자유의 날개 초창기 시절부터 해왔기 때문에 예전부터 아는 사이긴 했지만, 저 같은 경우는 같은 팀도 아니었고 사적으로 친해질 계기가 거의 없었어요. 말은 다 놓고 배틀넷에서 대화하는 정도?인 것 같아요.

장현우 : 저는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승현이는 아닌가 봐요(웃음). 성주랑은 중학교때부터 프라임에서 한솥밥을 먹어서 당연히 친하죠!

조성주 : 음.. 저는 현우 형이랑은 친한데, 승현이랑은 경기장 외에서 만난 적이 없어서인지 아직 둘만 있다고 생각하면 어색할 것 같아요(웃음).


Q. 두 선수는 IEM 타이페이 결승에서 정말 멋진 결승전을 연출했는데, 당시에 친해질 기회가 없었나요?

이승현 : 제 성격 자체가 나가서 돌아다니는 것보다 그냥 편하게 쉬는걸 좋아하는 편이라 결승이 끝난 뒤에 몸이 피곤하기도 했고 그냥 숙소에서 꿀잠을 자느라 누굴 만날 겨를이 없었어요.

조성주 : 저는 타이페이에서 CJ 엔투스 준호 형이랑 같은 방을 쓰게 됐거든요. 아무래도 해외기도하고 같은 방을 쓰는 준호형만 따라다니다 보니 승현이랑 친해질 계기가 없었던 것 같아요. 이번 타이페이에서는 준호형이랑 긴밀한(?) 사이가 된 것 같아요.

■ 빠른 년생, 97라인 족보 논란?!


▲ 우리에게도 흔한 빠른 년생 족보 논란


Q. 모두 97년생이지만, 빠른 생일로 인해 족보가 많이 꼬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서로 호칭 문제를 얘기해 본 적이 있나요?

장현우 : 저랑 승현이 관계가 정말 애매해요. 어른들이 보통 사회에서 만나면 나이로 따지지만, 저희처럼 어릴 때는 처음 만났을 때 "몇 살이야?"보단 "몇 학년이야"라고 묻잖아요.

저는 빠른 97년 2월생이라 학교를 96친구들과 같이 다녔어요. 근데 반면, 승현이는 97년 1월생으로 저보다 먼저 태어났음에도 학교를 97년생들과 같이 다녀서 이제 고3이 되는 거에요. 처음에는 서로 생일을 모르다가 그냥 학년만 묻고 승현이가 저한테 형이라고 불렀는데, 서로 생일을 확인하면서 정말 꼬여버린 거죠(웃음).

개인적으로 뭐 계속 승현이한테 형이라는 말을 듣고 싶은 건 전혀 아닌데, 승현이랑 친구가 되면 96년생 게이머 친구들이 절대 용납을 안 해요. 제가 (조)중혁이랑 정말 친한데 만약 저, 조중혁, 이승현 이렇게 세 명이 함께 만났다고 가정했을 때 서로 정말 어색해질걸요? 앞서 말했지만 제가 승현이보다 늦게 태어났는데 형이 되어버렸어요. 그렇다고 앞으로도 계속 승현이에게 형이라는 말을 듣기 바라는 건 전혀 아닙니다(웃음).

이승현 : 애초에 서로 학년만 신경 쓰다가 이렇게 된 사이라서 저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주변 분들이 장현우보다 일찍 태어났는데 왜 형이라고 하냐고 자꾸 뭐라고 하시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그러시니까 조금씩 신경이 쓰이는 것 같아요.

조성주 : 둘의 관계가 정말 꼬인 것 같네요. 저 같은 경우는 간단해요. 승현이랑은 친구고, 장현우 선수는 형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저랑 승현이는 아직 고3이고, 현우 형은 다른 96년생과 마찬가지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된 거니까요.


Q. (장현우에게)경기에서 승리하거나 패배 시 감정 표현이 굉장하신데, 혹시 여자에게도 감정 표현을 잘하나요?

장현우 : 무슨 말씀이세요(웃음). 아직 여자보다는 게임에 집중할 시기라 여자에 대해선 전혀 모릅니다.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패배할 때 나오는 제 표정이나 제스쳐는 절대 과장된 게 아니고, 그게 저의 본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모르게 나오거든요. 다만, 졌을 경우 화가 난 모습들이 간혹 방송에 나오는데, 이런 점은 꼭 고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장현우에게)이번 시즌 프라임이 달라졌다는 평이 많은데, 이에 대한 생각은?

장현우 : 1라운드 초기에는 지난 시즌에 비해 더 상황이 좋지 않았죠. 하지만 중반부터 새로 합류한 명식이 형, 병현이 형과 시너지 효과가 나면서 팀 분위기도 굉장히 좋아졌고 요즘도 다 같이 으쌰으쌰하며 재밌게 지내고 있습니다.

Q.(조성주에게) 프로리그 방송 인터뷰에서 고인규 해설과 함께 위아래 춤을 췄어요. 기자가 프라임팀에 있을 시절 조성주 선수를 생각해보면 정말 상상도 못 할 일인데, 본인 성격이 예전보다 많이 바뀐 건가요?

조성주 : 그건 아니에요. 다만, 위아래 춤을 추기 1주 전 승리 인터뷰에서 나도 모르게 고인규 해설위원님과 약속을 해버려서 어쩔 수 없었어요. 앞으로 절대 추지 않을 거에요. 우승한다해도요(웃음).


Q. 세 선수 중 실제 성격과 방송에서의 모습이 제일 다른 선수는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

이승현 : 그냥 세 명 모두 비슷한 것 같은데요?

장현우 : 맞아요. 다들 가식적인 모습은 없고, 있는 그대로 평소 모습이 방송에도 비치는 것 같아요.



Q. (이승현에게)얼마전 KT 롤스터로 이적했는데, 잘 적응하고 있나요?

이승현 : 스타테일에 있을 때보다 연습도 열심히 하게 되고, 생활패턴도 더 규칙적으로 하고 있어서 몸도 건강해지고 있다는 게 느껴질 정도예요. 코칭 스태프는 물론 팀원들도 다 잘해주시고 분위기도 정말 좋아요. 이모님이 해주시는 밥도 더 맛있고, 숙소에 합류한 지 2~3주 됐는데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Q. (이승현에게)방송 인터뷰마다 항상 프로토스 사기론을 설파하고 다니고 실제로 승률도 안 좋아요. 토스 강팀인 KT에 들어가고 나서 토스전에 변화가 생겼는지 궁금하네요.

이승현 : 솔직히 요즘 게임이 너무 잘돼서 잘 모르겠어요. 연습 때도 승률이 60~70%는 기본으로 나오거든요. 예전에는 솔직히 게임량이 적어서 졌던 것 같아요. KT에 합류한 뒤 계속 게임 생각만 하고 있으니 경기가 잘 풀리는 것 같네요.


Q. (조성주에게) GSL에서 이신형의 마지막 변경 때문에 3토스 조에 속하게 됐는데, 부담되지 않으세요?

조성주 : 조지명식 당시 너무 어이가 없었어요(웃음). 원래 제 옆자리에 강민수 선수가 있을 때는 정말 좋았는데, 원이삭 선수가 부담스럽진 않지만 원래 그림이 너무 좋았어서 자꾸 생각나더라고요.

■ 현존 최강 OP는 땅거미 지뢰?


Q. 1년 전 세분토론 시즌1과 비교해서 현재 달라진 점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이승현 : 지금도 프사기 이야기가 많긴 하지만, 저그는 확실히 좋지 않은 것 같아요. 저는 요새 게임이 잘돼서 불만이 있진 않지만요. 그런데 프로토스들은 테란전에 많은 불만을 호소하던데요?

장현우 : 솔직히 저 자신이 승현이나 성주에 비해 현재 기량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는 느낌이라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네요. 개인적으로 테란 VS 프로토스는 테란이 조금 좋다고 생각해요. 땅거미 지뢰가 정말 너무 좋은 유닛이에요. 여러 번 막아봤자 한 번만 터져도 게임이 끝나 있는 경우가 많고, 잘 막아도 탐사정을 잠시 빼는 것만으로 게임이 불리해져요.

조성주 : 다들 엄살이 너무 심해요. 솔직히 테란 빼고 저그랑 프로토스가 좋은 점도 굉장히 많죠. 다들 테란이 강력하다고 하는데, 테란은 맨날 똑같은 것만 해야돼요. 얼마나 지루한지 아세요?


Q. 본격적으로 각 종족을 대표해서 징징거릴 시간을 줄게요. 어느 종족이 제일 사기이고 그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나요?

이승현 : (망설임없이)프로토스죠. 너무 당연시돼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 데 파수기가 정말 사기거든요? 역장 마나가 50이라 파수기가 4~5마리만 모여도 거의 무한으로 역장이 생겨요. 역장만 잘쳐도 프로토스가 싸움에서 절대 질 수가 없거든요. 역장 마나를 올리던지 역장 크기를 줄여야 돼요. 그리고 테란은 땅거미 지뢰의 천공발톱(땅거미 지뢰가 빨리 매설) 연구가 정말정말 사기에요. 천공발톱 연구가 완료된 의료션 견제가 오면 땅거미 지뢰가 드랍될 때 일벌레를 빼도 터지더라고요.

장현우 : 음.. 저는 굳이 꼽자면 테란이 OP(Over Power)라고 생각해요. 프로토스 사이에서는 매번 나오는 떡밥이지만, 의료선 부스터가 정말 말이 안 돼요. 특히 잘하는 테란들은 관측선을 다 잡아낸 뒤 들어오기 때문에 루트가 다양한 맵에서는 의료선을 막기가 너무 힘들어요.

조성주 : 예언자가 정말... 저를 화나게 해요. 1초만 늦게 봐도 건설 로봇이 몰살되어 있고, 도대체 이동속도 버프를 왜 해줬는지 이해가 안 돼요. 프로토스가 신경만 쓰면 예언자를 잡을 방법이 없어요.

장현우 : 성주야, 그럼 땅거미 지뢰랑 예언자랑 같이 너프할래?

조성주 : 괜찮은데?




Q. 일반 유저들 사이에서는 땅거미 지뢰 사기설이 화두에 오르고 있습니다. 각자의 생각이 궁금한데요?

이승현 : 확실히 좋은 유닛은 맞죠. 싼 가격에 가성비도 좋고, 불리했던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테란 최고의 카드임에는 부정할 수 없어요. 일단 생산하면 무조건 이득을 취할 수 있는 유닛이에요.

장현우 : 땅거미 지뢰가 75/25인데, 돈으로 따져도 일꾼 두 기만 잡아도 본전 이상이죠. 땅거미 지뢰는 버프 이전으로 다시 돌아가도 충분히 좋은 유닛 같아요.

조성주 : 테란 입장에서는 그나마 쓸만한 유닛이라고 생각해요. 너프는 절대 안돼요! 솔직히 땅거미 지뢰가 아니면 프로토스전이 정말 힘들어져요.


Q. 테란 VS 프로토스의 경우, 빌드의 90% 이상은 선 거신을 생산하는데, 선 고위 기사 체제가 사장되면서 게임을 보는 재미도 떨어진 게 아닌가 우려됩니다.

장현우 : 프로토스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초중반 승부가 아닌 운영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선 거신이 필수예요. 근데 거신 체제로 시작하면 주도권도 무조건 테란이 가지고 시작하죠. 무엇보다 선 고위 기사 체제가 정말 박진감 넘치고 보시는 분들도 재밌는데, 프로토스 선수들이 자주 사용할 수 없는 이유는 테란이 뒤늦게 확인하고 땅거미 지뢰를 추가하면 힘싸움에서 도저히 이길 수 없기 때문이에요.


Q. 지뢰드랍 시작이 아닌 무난한 바이오닉 체제일 경우는 선 고위 기사로 시작해볼 만 하지 않나요?

장현우 : 가끔 깜짝 카드로 맵에 따라 사용이 가능할 순 있겠지만, 정석적인 빌드로 자리 잡기는 힘들 것 같아요. 테란이 뒤늦게라도 땅거미 지뢰를 생산하면 유리했던 경기도 역전당하기 십상이거든요.

조성주 : 맞는 말이에요. 솔직히 저는 프로토스전에서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지 않아요.



Q. 2015 시즌1 래더맵들에 대해서도 말이 많다고 들었는데, 어떠신가요?

이승현 : 이번 시즌맵은 진짜 아닌 것 같아요. 너무 이상해서 설마 대회맵으로 사용할지 의문이었는데, 이미 IEM 타이페이부터 사용되더라고요. 블리자드에서 신맵을 추가할 때 프로게이머들에게 미리 테스트를 요청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장현우 : 이번 시즌 맵 중 비밀의 봄은 정말 최악이에요. 맵 자체가 게임 양상도 이상하고 밸런스도 안 맞아요. 그래도 조난지와 바니 연구소는 꽤 괜찮은 것 같아요.

조성주 : 맵들이 전체적으로 스타2 자유의 날개 초창기 시절 래더맵처럼 뭔가 엉성하고, 다듬어진 느낌이 거의 없어요.


Q. 군단 숙주가 게임을 지루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이 많은데,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요?

이승현 : 군단 숙주를 통한 반반 싸움이 하는 입장은 굉장히 재밌어요(웃음). 저그 입장에서 군단 숙주, 타락귀, 감염충, 살모사 조합이 갖춰지기만 하면 자유의 날개 시절 무감타(무리군주, 감염충, 타락귀)같은 느낌이에요.


Q. 말이 나와서 말인데, 자유의 날개 시절 무감타와 현 군단 숙주 체제를 비교하면 뭐가 더 강력한가요?

이승현 : 군단 숙주 조합이 조금 더 강력한 것 같아요. 다만, 중반에 불안 요소가 더 크다는 게 단점이지만 그 타이밍만 잘 넘기면 돼요.

장현우 : 시청하는 팬분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지루해하실 것 같아요. 게임을 하는 입장은 전혀 지루할 틈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요.



Q. 1년 전 세분토론 시즌1에서는 맵으로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는 이야기로 입이 모였었죠.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승현 : 동감해요. 패치는 정말 신중하게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맵으로 밸런스를 잘 맞춰야 돼요.

장현우 : 맵으로 일단 잘 조절해보고 이후에도 문제가 발생한다면 그때 패치를 통한 밸런스 조절을 해도 늦지 않아요.


Q.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밸런스가 좋은 맵이란 어떤 요소를 충족하는 것을 말하는 걸가요?

이승현 : 앞마당이랑 제 2확장기지가 가까워야 하고, 맵크기도 만발의 정원 정도가 딱 적당한 것 같아요.

장현우 : 아니에요. 멀티가 가까우면 저그가 좋아요. 뭐라 딱 설명하긴 힘들지만, 세종과학기지나 예전 돌개바람 같은맵이 밸런스가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조성주 : 어떤 맵이든 유불리는 존재하기 마련인데 그 격차를 최소화시켜야겠죠. 절대적인 5:5맵은 없거든요.


Q. 절대적인 5:5맵은 없다는 말이 와 닿네요.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설날 연휴에 어떻게 지내셨나요?


이승현 : 제가 부산사람이라고 많이들 오해하시는데 제 고향은 통영이에요. 오랜만에 통영에 내려가서 푹 휴식을 취했어요. 부모님도 KT에 입단했다는 소식에 굉장히 좋아하시더라고요.

장현우 : 저희집이 큰집이라 친척분들이 많이 오셔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할머니에게 용돈도 드렸어요!

조성주 : 가족들과 주로 시간을 보냈어요. 막내 동생이 올해 9살이 되는데, 오랜만에 보니까 정말 많이 컸던데요(웃음).


Q. 오늘 인터뷰 감사했습니다. 이제 곧 프로리그 2라운드가 개막하는데,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이승현 : 이제 KT에서 프로리그에 뛰게 되었는데, 열심히 준비해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장현우 : 작년부터 개인리그에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어요, 2015년은 개인리그와 프로리그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대장장이로 거듭나겠습니다.

조성주 : 현재 참여하고 있는 대회가 많은데,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최소한 하나는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