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스프링] 느긋하게 인색하게 진에어, 적토마 탄 GE 타이거즈 2:0 승리(종합)
김병호 기자 (Haao@inven.co.kr)
의적으로 평가받던 진에어 그린윙스는 2라운드에 돌입하자 인색한 마음씨로 더는 승점을 베풀지 않았다. GE 타이거즈는 한창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헤카림, 빅토르를 선택해 경기에 나서고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1등 다운 면모를 뽐냈다.
27일 용산 e스포츠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시즌 2라운드 2일차 경기가 열렸다. 의로운 진에어 그린윙스는 삼성 갤럭시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했다. 파워랭킹 1위에 빛나는 GE 타이거즈도 IM을 2:0으로 누르고 승점을 추가했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확 달라진 삼성 갤럭시의 경기력에 고전하며 50여 분의 긴 장기전을 치렀다. 봇 라인 억제기가 밀리면서 위기에 빠졌던 진에어 그린윙스는 침착한 맞대응으로 빠져나왔다. 마음이 급해진 삼성 갤럭시가 바론 사냥이라는 승부수를 걸었고 진에어 그린윙스가 제대로 응수하면서 1세트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세트 경기까지도 긴 장기전이 벌어졌다. 두 팀은 드래곤과 바론을 교환하고 서로 억제기를 파괴하면서 치열하게 균형을 맞췄다. 승리는 진에어 그린윙스에게 돌아갔다. 하나의 실수가 바로 패배로 이어지는 진땀 승부 속에서 마음이 급해진 삼성 갤럭시가 진영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한타에 나서자 실수를 놓치지 않고 상대를 전부 잡아냈다. '체이서' 이상현은 좋은 활약으로 MVP를 받았다.
GE 타이거즈의 1세트 수훈은 헤카림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스멥' 송경호에게 돌아갔다. 초반 아군 정글러의 도움을 받아 일찍 성장을 마친 헤카림은 말을 타고 전장을 뛰어다니는 장군의 위엄을 보여줬다. IM도 끝까지 기회를 엿보며 분전했지만, 송경호의 헤카림이 나타나면 답이 없었다.
약점이 없다고 평가받는 GE 타이거즈는 두 번째 세트에 그 이유를 제대로 보여줬다. 초반 드래곤 앞 싸움에서 뛰어난 한타 능력을 보여줬고 이때의 이득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크게 굴리는 운영 능력을 과시했다. '프레이' 김종인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돌진 조합을 선택한 IM이지만 적진으로 진입할 때마다 김종인에 화력에 땅에 누워 하늘을 봐야했다.
■ 2015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라운드 2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 진에어 그린윙스 vs 삼성 갤럭시 - 2:0 진에어 그린윙스
1 set : 진에어 그린윙스 승 VS 패 삼성 갤럭시
2 set : 삼성 갤럭시 패 VS 승 진에어 그린윙스
2경기 : IM vs GE 타이거즈 - 2:0 GE 타이거즈
1 set : IM 패 VS 승 GE 타이거즈
2 set : GE 타이거즈 승 VS 패 IM
■ 2015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순위
1위 GE 타이거즈 8승 0패 +14
2위 CJ 엔투스 5승 2패 +3
3위 진에어 그린윙스 5승 3패 +6
4위 SKT T1 5승 3패 +3
5위 나진 e엠파이어 3승 5패 -2
6위 IM 3승 5패 -4
7위 KT 롤스터 2승 5패 -6
8위 삼성 갤럭시 0승 8패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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