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시즌(이하 프로리그) 4라운드가 오는 20일(월) SK텔레콤과 프라임의 개막전으로 시작된다. 4라운드 1주차에는 오랜만에 프로리그에 출전한 선수들이 많아 신선한 경기가 예상되고 있다.

먼저, 개막전은 지난 라운드 극과 극 순위를 기록했던 SK텔레콤과 프라임의 경기가 성사되었다. 7전 전승에 포스트시즌 우승까지, 3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무리한 SK텔레콤은 올해 프로리그 8연승에 도전한다. 양 팀은 프로토스와 저그만으로 라인업을 완성했으며, 김지성(SK텔레콤)과 김동진(프라임)을 오랜만에 프로리그에 내세웠다. SK텔레콤은 개막전 선봉으로 김지성을 내세웠고, 프라임은 4번째 경기에 김동진을 배치했다.

20일 두 번째 경기는 3라운드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두고 마지막까지 경쟁했던 삼성과 진에어의 경기가 준비됐다. 삼성은 지난 라운드 복수를 위해 노준규와 백동준을 앞세워 기선제압에 나선다. 이에 맞서 진에어는 포스트시즌 플레이 오프에서 ‘올킬’을 보여준 조성주를 선봉으로 출전시킨다. 특히, 진에어는 이병렬 대신 김민규를 저그로 내세웠다. 김민규는 지난 2013년 7월 6일 프로리그 출전 이후, 744일 만에 출전기회를 잡았다.

21일(화) 첫 경기는 MVP와 스베누의 대결이다. 양 팀 역시 지난 라운드에서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두고 치열한 수 싸움을 했기 때문에. 이번 대결에서 승리를 차지하고자 분전할 전망이다. MVP는 선봉으로 믿음직한 저그 황강호를 내세웠고, 뒤이어 프로토스 송현덕-한재운을 배치시켰다. 반면, 스베누는 박수호-이원표-이동녕을 출전시키며, 저그 군단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이날 두 번째 경기는 CJ와 KT가 맞붙는다. CJ는 최근 개인리그에서 선전하고 있는 신성 프로토스 최성일을 선봉으로 내세웠다. 올해 프로리그에 첫 출전한 최성일은 최강 프로토스인 김대엽(KT)을 상대해야 하지만, 동족전에 자신을 보이는 만큼 활약이 기대된다. 이외에도 CJ는 김준호, 한지원 등 다승 순위 20권 내 3명을 배치해 KT전 준비를 마쳤다. 이에 맞서는 KT도 김대엽, 주성욱 등 다승 순위 20권 선수 4명을 총 출동 시킨다. 특히, 이영호(KT)는 자신의 천적인 김준호(CJ)와 다시 한 번 대결하게 되었다. 이영호가 지난 3라운드에서 김준호의 거친 공격을 다 막아내고 따냈던 승리를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한, 4라운드부터 ‘철옹성’과 ‘테라폼’ 맵이 새롭게 추가된다. 2015 래더 시즌2 ‘철옹성’은 운영에 초점을 맞춘 4인용 전장이고, 2015 래더 시즌3 ‘테라폼’은 맵 경연 대회에서 인기투표 1위를 한 2인용 맵이다.

한편,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 ll 프로리그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실시간 전략게임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으로 진행되며 매주 월, 화 저녁 6시 30분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W타워 지하 1층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다.


■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시즌 4라운드 1주 차

1경기 SK텔레콤 T1 VS 프라임 07/19 18:30
1세트 김지성(T) VS 황규석(T) 코다
2세트 이신형(T) VS 최병현(T) 바니연구소
3세트 어윤수(Z) VS 최종혁(Z) 철옹성
4세트 박령우(Z) VS 김동진(T) 캑터스밸리
5세트 에코

2경기 삼성 갤럭시 진에어 그린윙스 07/19 1경기 종료 후
1세트 노준규(T) VS 조성주(T) 캑터스밸리
2세트 백동준(P) VS 김민규(Z) 코다
3세트 서태희(T) VS 조성호(P) 철옹성
4세트 김기현(T) VS 김유진(P) 바니연구소
5세트 테라폼

3경기 MVP VS 스베누 07/20 18:30
1세트 황강호(Z) VS 박수호(Z) 철옹성
2세트 송현덕(P) VS 이원표(Z) 에코
3세트 한재운(P) VS 이동녕(Z) 테라폼
4세트 현성민(Z) VS 정지훈(T) 코다
5세트 캑터스밸리

4경기 CJ 엔투스 VS KT 롤스터 07/20 3경기 종료 후
1세트 최성일(P) VS 김대엽(P) 바니연구소
2세트 한지원(Z) VS 이승현(Z) 캑터스밸리
3세트 김준호(P) VS 이영호(T) 에코
4세트 정우용(T) VS 주성욱(P) 테라폼
5세트 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