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스타리그] KT 전태양, "1세트 역전패 후 원래 플레이로 노선 변경했다"
이하는 4강에 진출한 전태양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8년 만에 생애 첫 4강 진출을 했다. 감회가 정말 남다를 것 같은데?
개인 리그 커리어가 없어서 스스로에게 트라우마였다. 그래도 이제 조금씩 성적이 좋아지고 있어서 정말 기쁘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꼭 결승에 가서 결승전 무대를 밟고 싶다.
Q. 견제를 하며 신만 내다가 역전당하던 그간의 모습과는 180도 달랐다. 경기 준비는 어떻게 했는지?
첫 경기에서 스타일에 변화를 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첫 세트에서 다 이긴 경기를 역전당한 후에 원래 하던대로 해야 좋은 경기가 나올 것 같다는 생각에 급하게 노선을 틀었다. 그게 잘 통해서 다행히 이길 수 있었다.
Q. 1세트에서 다 이긴 경기를 역전당했다. 다전제에서 그런 역전을 당하면 멘탈 수습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굉장히 많이 흔들렸다. 이런 게임도 지는데 내가 3게임이나 더 이길 수 있을까 생각을 했다. 하던 플레이나 제대로 하자는 생각으로 게임을 해서 2세트를 역전한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Q. 조난지에서 굉장히 불리하게 출발을 했는데, 그 경기를 이길 것이라고 예상을 했는지?
그 경기는 한 방 싸움에서 이기기 전까지 이겼다는 생각을 한 번도 안 했다. 굉장히 불리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한 번 틈을 노려서 거신을 줄인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Q. 5세트에서 대각선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푸쉬를 선보였다. 안 통할 확률이 더 높지 않은가?
(주)성욱이 형이 마지막 세트에서 빠른 트리플을 가져갈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아무리 대각선이라 해도 충분히 유리하게 출발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서 크게 걱정하진 않았다.
Q. 바이킹을 많이 뽑은 건 맵 특성을 고려한 것인지?
요즘 프로토스가 워낙 잘 막기도 하고, 성욱이 형한테 의료선 위주 플레이를 하다가 번번히 막혀서 패배했다. 그래서 바이킹과 의료선을 잘 섞어서 공격을 준비했다.
Q. 4강 상대로는 누굴 만나고 싶은가? 한지원, 이신형 모두 강한 선수지만 그래도 더 선호하는 종족이 있을 것 같은데?
두 선수 다 테란전을 워낙 잘해서 꽤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 누굴 만나든 어려운 상대가 되겠지만 저그전이 그나마 더 낫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렇게 4강에 올라가게 됐는데 성욱이 형을 이겨서 미안한 감정이 있다. 다른 경기에서 성욱이 형이 더 잘했으면 좋겠다. 응원을 해주러 현장까지 찾아오신 팬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신동근 기자 desk@inven.co.kr
인벤 주요 뉴스
▶ [뉴스] 강유정 의원, 22대 국회 '1호 게임법 개정안' 발의 [2] | 이두현 (Biit@inven.co.kr) | 05-30 |
▶ [뉴스] 판테온 AP, 최대 체력 계수 추가! 라인 스왑은 더욱 더.. [19] | 양동학 (Eti@inven.co.kr) | 05-30 |
▶ [뉴스] 라이엇, '페이커' 전설의 전당 상세 콘텐츠 공개 [63] | 이두현 (Biit@inven.co.kr) | 05-29 |
▶ [뉴스] '페이커' 전설의 전당 입성, 유재석도 축하 전해 [34] | 김홍제 (Koer@inven.co.kr) | 05-26 |
▶ [뉴스] 라이엇, 페이커 헌정 '불멸의 전설 아리' 스킨 공개 [112] | 이두현 (Biit@inven.co.kr) | 05-25 |
▶ [뉴스] 물관 원딜로 부활? 바뀐 코르키의 현재 [7] | 양동학 (Eti@inven.co.kr) | 05-24 |
▶ [뉴스] 오버워치 국제대회(OWCS), 6월 1일 개막 [0] | 이두현 (Biit@inven.co.kr) | 05-24 |
▶ [뉴스] LCK 서머, 6월 12일 디플러스 기아vs한화생명e스포츠로.. [14] | 이두현 (Biit@inven.co.kr) | 05-23 |
▶ [뉴스] 결승에서 블리츠, 카서스가? 브래킷 스테이지 밴픽률 [7] | 양동학 (Eti@inven.co.kr) | 05-20 |
▶ [인터뷰] 우승으로 자신감 200% 충전한 젠지, "오는 기회 다 잡.. [62] | 신연재 (Arra@inven.co.kr) | 05-19 |
▶ [뉴스] 블리츠-마오카이로 맹활약한 '리헨즈', 파이널 MVP 선.. [59] | 신연재 (Arra@inven.co.kr) | 05-19 |
▶ [경기뉴스] '7년 만에 가져온 트로피' 젠지, BLG 꺾고 MSI 우승(종.. [84] | 신연재 (Arra@inven.co.kr) | 05-19 |
▶ [인터뷰] T1 '케리아' "아쉽고, 또 아쉬워" [38] | 김홍제 (Koer@inven.co.kr) | 05-18 |
▶ [경기뉴스] '빈' 카밀 맹활약... BLG, T1 3:2로 꺾었다 [154] | 김홍제 (Koer@inven.co.kr) | 05-18 |
▶ [인터뷰] '페이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뿐" [59] | 김홍제 (Koer@inven.co.kr) | 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