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 서성민이 kt 롤스터 이적 이후 프로리그 첫 선을 보인다.

서성민은 그간 MVP와 인베이전 소속으로 활동하며 GSL, 스포티비 스타리그 등 국내 주요 개인리그에서 활약했다.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 시절부터 활약한 서성민은 현재까지 꾸준히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단단한 수비와 안정적인 운영이 일품인 선수다.

kt 롤스터로 이적하기 이전에도 각종 개인리그와 해외 대회에서 자신의 실력을 뽐내왔다. kt 롤스터는 이미 주성욱과 김대엽이라는 강력한 프로토스 카드를 가지고 있지만, 서성민이라면 그들과 함께 좋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서성민은 쉽사리 프로리그 진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승현, 이영호, 전태양, 김대엽, 주성욱 등 워낙 강력한 카드가 많아서 일수도 있고, 팀이 4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정규리그 자체의 성적은 썩 좋지 못해 새로운 카드를 실험하기 힘들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통합 포스트 시즌부터는 다르다. 기존의 5전 3선승제가 아닌 7전 4선승제이기 때문에 총 6명의 카드를 꺼내야 한다. 그리고 드디어 서성민이 kt 롤스터 이적 이후 첫 프로리그 공식전을 앞두고 있다.

서성민은 3세트, 김도욱과 만났다. 김유진, 조성주, 이병렬 등에 비해 김도욱은 서성민이 첫 승을 올리기 적합한 상대로 보인다. 서성민의 장점은 무난하고 안정적인 운영이었다. kt 롤스터로 이적한 뒤 지난 7월 16일 펼친 2015 핫식스 GSL 시즌3 코드A에서 정우용(CJ)에게 1:3으로 패배한 게 마지막 방송 경기인 게 경기 감각을 얼만큼 끌어올릴 수 있지 미지수다.

하지만 그동안 kt 롤스터에서 주성욱과 김대엽의 장점을 흡수했다면 김도욱을 상대로 이 중요한 무대인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통합 포스트 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자신의 모습을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을 것이다.


■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통합 포스트 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kt 롤스터 VS 진에어 그린윙스 9/21 오후 6시 30분 강남 넥슨 아레나
1세트 이영호(T) VS 조성호(P) 에코
2세트 전태양(T) VS 양희수(P) 철옹성
3세트 서성민(P) VS 김도욱(T) 캑터스 밸리
4세트 주성욱(P) VS 김유진(P) 바니 연구소
5세트 이승현(Z) VS 조성주(T) 테라폼
6세트 김대엽(P) VS 이병렬(Z) 코다
7세트 에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