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를 거듭하던 조성호와 이병렬의 활약으로 진에어가 CJ 엔투스를 3:1로 잡았다.

한지원은 초반 빠르게 진화장을 건설해 방어력 업그레이드에 투자했고, 엇박자 타이밍에 저글링 다수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병렬도 일벌레에 큰 욕심을 내기 보다 바퀴와 맹독충 생산 체제를 갖춰 이를 쉽게 막아내고 승기를 잡았다.

시간이 많지 않은 한지원은 어쩔 수 없이 병력을 짜내 저글링과 궤멸충 올인을 시도했지만, 이병렬의 바퀴, 궤멸충, 맹독충에 막히며 항복을 선언했다. 2세트는 왜 조성주가 남다른 테란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경기였다. 조성주는 이재선의 의도를 완벽히 파악하며 초반 바이킹으로 제공권을 확실히 장악했고, 단 두차례의 바이킹과 드랍 공격으로 이재선의 본진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며 2:0으로 진에어 그린윙스가 앞서나갔다.

어스름 탑에섯 펼쳐진 3세트, 김유진은 빠른 암흑 기사를 준비했다. 그러나 환상 예언자에 들키며 불리했지만, 계속된 견제에 어느 정도 따라가기 시작했다. 김유진은 배를 더 불렸다. 트리플 연결체까지 가져가는 배수의 진을 쳤다. 하지만 김준호는 이를 노려 파수기와 불멸자, 점멸 추적자 타이밍 러시로 김유진을 꺾고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4세트, 조성호는 사도 두 기로 신희범의 일벌레도 여섯 기나 잡아냈고, 저그의 의도를 모두 파악했다. 신희범은 불리한 가운데 승부수를 띄웠다. 저글링과 가시지옥 다수로 땅굴망 공격을 시도한 것. 조성호는 약간 흔들렸지만, 침착하게 수비에 성공했고 신희범에게 추가 확장을 내주지 않으며 무리군주 전 타이밍을 노려 저그의 병력을 모두 잡고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시즌 1라운드 4주 차

2경기 CJ 엔투스 1 VS 3 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한지원(Z, 11시) 패 VS 승 이병렬(Z, 5시) 프리온 단구
2세트 이재선(T, 11시) 패 VS 승 조성주(T, 7시) 울레나
3세트 김준호(P, 7시) 승 VS 패 김유진(P, 1시) 어스름 탑
4세트 신희범(Z, 11시) 패 VS 승 조성호(P, 5시) 레릴락 마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