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락스를 잡으며 기세가 오른 삼성과 아프리카 프릭스가 맞붙었다. 경기 초반은 삼성의 정글러 '엠비션' 강찬용이 협곡의 질서를 주도하는 듯 했지만, 아프리카도 이내 자세를 바로잡았다.



삼성은 코르키-바루스의 포킹과 그레이브즈의 공격력을 바탕으로 밀어 붙였다. 17분경 미드 2차 타워를 압박해 큰 이득을 취했다. 아프리카는 그라가스가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했어야 했지만, 워낙 삼성의 화력이 강해 쉽게 들어가지 못했다.

'엠비션' 강찬용의 성장 속도는 가히 엽기적이었다. 미드 라이너와 비슷한 레벨이었다. 상대방보단 당연히 높았다. 2코어 이후 아이템도 무난하게 장착하고 있었다.

22분경 강찬용이 2구경 산탄총으로 아프리카를 때려 눕혔다. 킨드레드의 양의 안식처가 잠깐이나마 그레이브즈의 맹공을 버틸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양의 안식처가 끝나자 그레이브즈는 쿼드라 킬을 달성, 6킬째를 올렸다.

글로벌 골드는 8천까지 벌어졌다. 그레이브즈는 멜모셔스의 아귀 이후 고속 연사포를 구매했다. 4코어 아이템이 눈앞이었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단단한 그라가스도 그레이브즈의 화력 앞에선 움직이는 과녁일 뿐이었다.

결국, 삼성이 1세트를 승리했다.


※ 선수에 대한 과도한 비방 욕설은 통보없이 삭제되며 이용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