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CLG (출처 : NA LCS 방송 화면)

CLG가 풀세트 접전 끝에 TSM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MSI 출전 자격까지 얻었다.

한국시간으로 18일 새벽 열린 2016 NA LCS 스프링 시즌 CLG와 TSM의 결승전에서 CLG가 세트 스코어 3:2 승리를 차지했다. 블루팀이 모두 승리하는 기록을 남기기도 한 이번 결승. 그중에서 가장 돋보였던 것은 '스틱세이'였다. 케이틀린과 트리스타나로 위기에 빠진 팀을 구했다.

1세트가 시작됐다. 결승전 첫 번째 선취점은 TSM의 '더블리프트'가 기록했다. TSM은 니달리의 빠른 정글링을 토대로 격차를 벌렸다. 이에 CLG는 미드 한타 대승을 거두고 바론까지 가져갔다. 이후, 양 팀은 만날 때마다 크게 싸웠고, CLG가 봇 라인 한타 승리와 함께 억제기를 두 개 파괴했다. 승기를 잡은 CLG는 바론 지역으로 상대를 유인했고, 그동안 슈퍼 미니언이 TSM의 넥서스를 무너뜨렸다.

맞라인 구도로 시작된 2세트은 TSM에게 돌아갔다. 초반 3킬로 분위기를 잡은 TSM이 미드 라인 한타에서도 상대의 저항을 뚫어내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CLG는 드래곤 스택을 착실히 쌓으며 후반을 도모했다. 하지만 TSM은 상대에게 시간을 내주지 않았고, 미드 억제기와 바론 버프를 동시에 챙겼다. 곧바로 상대 챔피언을 모두 쓰러뜨린 TSM이 동점을 만들어냈다.


3세트에는 CLG가 승리했다. CLG는 착실히 글로벌 골드 격차를 벌렸고, 기습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TSM의 블루 버프 지역에서 열린 한타에서도 CLG가 웃었다. 불리한 상황을 맞이했던 TSM은 자신들의 타워를 파괴하고 돌아가는 상대를 모두 쓰러뜨리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CLG는 미드 라인 한타에서 승리하며 3세트의 주인공이 됐다. '스틱세이'의 케이틀린이 오랜 기다림 끝에 불을 뿜었다.

곧바로 이어진 4세트. 양 팀은 초반부터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서로의 '점멸'을 강제했다. 초반 분위기는 상대의 봇 1차 타워 다이브를 잘 막은 TSM에게 돌아갔다. 그리고 TSM은 적극적인 라인 압박으로 격차를 꾸준히 벌렸다. CLG가 바론 버프를 빼앗긴 했지만, TSM의 추격을 따돌리지 못했다. TSM은 탑 라인 한타에 완승을 거두며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마지막 5세트가 시작됐다. 초반부터 CLG가 4킬을 기록하며 기세를 탔다. TSM은 케이틀린의 '요들잡이 덫'을 적극 활용해 수비를 해내며 시간을 끌었다. 답답해진 CLG가 몇 차례 싸움을 걸었지만, 그때마다 TSM이 미소 지었다. 여전히 팽팽한 상황. 양 팀이 드래곤 지역에서 다시 한 번 만났고, 이 한타에서 CLG가 '스틱세이'의 맹활약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다. 결국, CLG가 풀세트 접전 끝에 스프링 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MSI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 2016 NA LCS 스프링 시즌 결승전 결과

CLG vs TSM - CLG 3:2 승리
1세트 CLG 승 vs 패 TSM
2세트 TSM 승 vs 패 CLG
3세트 CLG 승 vs 패 TSM
4세트 TSM 승 vs 패 CLG
5세트 CLG 승 vs 패 T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