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코드S] kt 주성욱, "내전 징크스 극복하고 꼭 우승하겠다"
20일 강남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16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4강 2경기에서 주성욱(kt)과 백동준(삼성)이 만났다. 주성욱은 유연한 체제 변환과 압도적인 교전 능력을 선보이며 4:0으로 압승을 거뒀다. 5월 1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팀 동료인 전태양(kt)과 내전을 펼치게 됐다.
다음은 결승전에 진출한 kt 롤스터 주성욱과 인터뷰 전문이다.
Q. 결승 진출을 축하한다. 압승을 거두고 상대를 꺾고 올라온 소감은?
8강은 꾸준히 올라왔는데, 더 빨리 결승전에 올라왔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늦게 올라온 만큼 꼭 우승하고 싶다.
Q. 전태양과 kt 롤스터 내전이 열리게 됐다. 평소 연습 상대와 결승을 치르는 소감은?
팀 동료를 만나면 매번 패배한 기억이 많다. 이번에 승리해서 꼭 우승하고 싶다. 내전할 때 성적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본 경기는 다른 면이 있어서 이번에는 최대한 편하게 연습실처럼 경기할 것이다.
Q. 오늘 체제와 교전에서 모두 백동준을 앞섰다. 4:0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나?
(백)동준이가 최근 기세가 좋아서 4:0으로 이길 것 같지 않았다. 경기 내용만 보면 위기의 순간도 많았던 것 같다.
Q. 매 세트 판짜기 능력이 뛰어났다. 오늘 세트 별로 준비한 전략에 대해 말해달라.
1세트는 전진 로봇공학 시설을 하면서 상대를 위축시켜 다전제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2세트는 동준이 상황이 좋았는데, 방심한 것 같다. 3세트에서 동준이가 계속 양 방향 공격을 시도하더라. 그래서 나는 한 점에 힘을 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맵이 현장에서 결정되는데, 4세트 정도에서 암흑 기사 전략을 꺼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Q. 첫 야외 무대에서 결승전을 한다.
야외 무대에서 결승전을 해서 기쁘다. 야외 무대에서 우승하면 정말 기쁠 것 같다.
Q. 결승전 스코어를 예상해보자면?
마음 같아서는 깔끔하게 4:0으로 우승하고 싶다. 하지만 야외 무대고 재미있는 결승이 되려면 4:1이나 4:2로 우승해야할 것이다.
Q. 요즘 박령우가 프로토스전 최강의 포스를 자랑한다. 다시 만나도 승리할 수 있을 것 같은가?
박령우 선수의 전략이 프로토스전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빌드에 대해서 연습해보니 저글링만 뽑고 군락 유닛을 뽑는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내 생각에는 밸런스 패치가 이뤄져야할 것 같다.
Q. 공허의 유산에서 포스가 남다르다. 이번 시즌 실력이 오른 계기가 있다면?
군단의 심장에서는 너무 안정적으로 했다. 대회에서는 공격적으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고 공허의 유산부터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해서 그런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번 4강전 준비하면서 팀 프로토스 (김)대엽이와 (최)성일이가 열심히 도와줬다. (김)준호한테도 도와달라고 했는데, 흔쾌히 도와줘서 정말 고맙다. 결승전에서 태양이와 서로 재미있는 게임하고 누가 이겨도 축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장민영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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