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부터 흥미진진한 경기가 나왔다.

17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2016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6 개막전 경기가 열렸다. '던' 장현재는 '하스스톤' 최승하를 잡아내고 8강에 진출했다. '고스트' 박수광도 '양' 양동호를 잡아내고 생애 처음으로 8강에 진출했다.

1경기는 '하스스톤' 최승하와 '던' 장현재가 맞붙었다. 장현재는 전사로 1세트, 먼저 필드를 정리하면서 상대 본체에 피해를 누적시켰다. 최승하는 '에드윈 밴클리프'를 4/4로 내보내면서도 필드를 정리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우위를 점한 장현재는 필드 정리보다 상대 명치 타격에 집중한 뒤, 상대가 '리로이 젠킨스'를 사용하며 보낸 1/1 하수인 두 마리, 돌진 하수인, 장착된 무기로 상대 명치를 가격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장현재는 2세트에도 완승을 거뒀다. '보랏빛 여교사' 두 장에 주문카드를 결합하면서 많은 수의 하수인들을 필드에 불러냈다. 최승하는 광역 마법 카드로 필드 정리를 시도했으나, '보랏빛 여교사'들이 그대로 살아남아 있었고, 장현재는 '야생의 힘' 두 장에 '야생의 징표'까지 사용하면서 필드를 다시 하수인으로 채우며 상대 항복을 받아냈다.

4세트, 장현재가 위니흑마법사로 세 번째 승리를 거뒀다. 최승하는 상대가 달리는 와중에도 광역 마법 카드가 손에 들어오지 않아 계속 고전했다. 장현재는 상대를 궁지로 몰아넣었고, 답을 찾지 못한 상대의 명치를 가격하고 경기를 끝냈다.


'고스트' 박수광이 '양' 양동호를 상대로 1세트 선승을 거뒀다. 박수광은 상대가 카드를 모으는 사이에 효율적인 하수인 및 주문카드 활용으로 상대 체력을 크게 깎아내며 앞서 나갔다. 양동호는 손에 많은 카드를 쥐고 있었으나 제 때 사용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어야만 했다.

2세트, 양동호가 어그로 주술사로 필드를 장악하고 상대 체력을 깎아내렸다. 그러나 박수광은 차분한 카드 사용으로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조금씩 주도권을 빼앗아오기 시작했다. 박수광은 자신의 체력이 16만 남은 시점부터 상대 필드의 힘을 완전히 떨어뜨렸고, 둠해머와 대지의 무기 피해를 버텨내고 상대 항복 선언을 받았다.

승부는 4세트에서 마무리됐다. 두 선수는 모두 초반 패가 잘 풀리면서 치열한 필드 싸움을 벌였다. 박수광은 상대가 회심의 카드로 내보낸 7/7 하수인을 '가혹한 하사관'에 '압도적인 힘' 등을 부여하면서 손쉽게 제거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박수광은 8턴에 상대 필드를 완전히 제압하고 항복을 받아냈다.


■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6 개막전 경기결과

'하스스톤' 최승하 1 VS 3 '던' 장현재
1세트 '하스스톤' 최승하(도적) 패 VS 승 '던' 장현재(전사)
2세트 '하스스톤' 최승하(흑마법사) 패 VS 승 '던' 장현재(드루이드)
3세트 '하스스톤' 최승하(도적) 승 VS 패 '던' 장현재(흑마법사)
4세트 '하스스톤' 최승하(마법사) 패 VS 승 '던' 장현재(흑마법사)

'고스트' 박수광 3 VS 1 '양' 양동호
1세트 '고스트' 박수광(마법사) 승 VS 패 '양' 양동호(전사)
2세트 '고스트' 박수광(전사) 승 VS 패 '양' 양동호(주술사)
3세트 '고스트' 박수광(흑마법사) 패 VS 승 '양' 양동호(전사)
4세트 '고스트' 박수광(흑마법사) 승 VS 패 '양' 양동호(주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