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을 초월한 CLG의 전략 전술!

한국시각으로 3일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시즌 6 4경기 ROX 타이거즈와 CLG의 대결에서 CLG가 승리해 엄청난 이변을 만들었다. 폼이 좋지 않았던 '후히' 최재현이 아우렐리온 솔을 사용해 경기를 지배했다.


시작부터 '후히' 최재현의 아우렐리온 솔이 충격적인 로밍을 선보였다. 1레벨로 라인을 밀고, 유체화를 키고 봇 라인으로 로밍을 간 아우렐리온 솔이 알리스타의 호응에 힘입어 선취점을 기록했다. 라인 손실도 하나도 안 본 완벽한 로밍이었다. 혼자 라인을 지키던 '고릴라' 강범현의 카르마도 알리스타와 케이틀린에게 전사했다. CLG의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다.

ROX 타이거즈는 빠른 백업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지만, 여전히 주도권은 CLG에게 있었다. 아우렐리온 솔 - 니달리가 완벽하게 미드 정글을 장악해, 유효 득점을 계속 올렸다. '아프로무'의 알리스타도 그 로밍 대열에 합류해 '쿠로' 이서행의 말자하까지 잡았다. 글로벌 골드가 11분에 4천가량 차이가 났다.

하지만 역시 ROX 타이거즈는 백업이 빨랐다. CLG의 봇 듀오가 카르마를 깔끔하게 잡아내지 못했고, '피넛' 한왕호의 렉사이와 '스멥' 송경호의 뽀삐가 CLG의 라이너들보다 훨씬 빠르게 도착했다. '프레이' 김종인의 이즈리얼이 말도 안 되는 전투력을 발휘했다.

ROX 타이거즈는 더 이득을 보기 위해 말자하와 렉사이가 혼자 스플릿 운영을 하던 나르를 잘라냈다. 그러나 시간이 오래 걸렸고, 반대급부에서 '스틱세이'의 케이틀린이 탑 1차 포탑을 철거했다. CLG는 계속해서 전진했고 아우렐리온 솔과 알리스타가 다이브를 통해 ROX 타이거즈 봇 듀오를 잡아냈다. 잘 성장하던 뽀삐도 전사했다. 멈춰 있던 스노우 볼이 다시 굴러가기 시작했다.

말자하가 1.5 코어 아이템인데, 아우렐이온 솔이 3코어 아이템을 갖췄다. '암흑의 인장'도 엄청난 스택을 쌓았다. 잘 성장한 케이틀린과 아우렐리온 솔이 덫 공사와 함께 2차 포탑 공략에 들어갔다. ROX 타이거즈는 뽀삐로 뒤를 잡고, 케이틀린을 잘라내며 최선의 전투를 해냈다. 그럼에도 아우렐리온 솔이 너무 잘 성장해 1:1 교환에 그쳤다.

ROX 타이거즈는 변수를 만들기 위해 탑 라인에서 매복했지만, 이즈리얼이 아우렐리온 솔에게 1초 만에 삭제당했다. 바론까지 가져간 CLG가 모든 변수를 제거했다. 봇 라인에서 뽀삐를 잡은 CLG가 억제기까지 그대로 치고 들어갔다. 한 번 공격을 접은 CLG가 다시 탑으로 향했다. ROX 타이거즈는 최선의 전투를 다시 펼쳤지만 덩치 차이가 압도적이었다. CLG가 ROX 타이거즈를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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