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스타즈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12일 서울 상암 OGN e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APEX 16강 3일 차 1경기에서 BK 스타즈가 MVP 스페이스까지 잡아내면서 프로 팀을 두 번이나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1세트 1라운드는 마을 맵이었다. '쥰'의 트레이서가 활약하면서 MVP 스페이스가 먼저 거점을 가져갔으나 '포로'의 리퍼 궁극기가 허공을 가르면서 BK 스타즈에게 거점을 내줬다. MVP 스페이스는 곧바로 다시 거점을 빼앗아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도현'의 맥크리가 헤드샷을 연신 꽂은 덕분에 BK 스타즈가 거점을 빼앗고 역전승에 성공했다. 제단에서 2라운드, 이번에는 '포로'의 리퍼가 궁극기로 상황을 정리했고 점유율 80%를 넘겼지만 BK 스타즈는 '도현'의 겐지와 '버니'의 트레이서로 상대를 흔들면서 또 추격했다. MVP 스페이스는 급격히 흔들렸고, BK 스타즈는 또 역전승을 이뤄냈다.

2세트 왕의 길에서 BK 스타즈는 공격 바스티온을 꺼내 언덕 위에서 자리를 잡고 거점을 따냈다. 바스티온이 카운터를 맞기 시작하자 바로 교체를 한 BK 스타즈는 자리야-트레이서 궁극기 연계로 일격에 상대를 쓸어버리며 경유지에 도달했다. BK 스타즈는 나노 강화제를 받은 라인하르트를 여유롭게 따돌리며 2분 29초에 골인을 했다. 공수전환 후 MVP 스페이스는 디바를 꺼냈으나 별 효과를 보지 못했고, 오히려 '버니'의 리퍼 궁극기에 5킬을 당했다. 힘겹게 거점을 뚫은 MVP 스페이스는 화물을 밀다가 또다시 나노 강화제를 받은 리퍼에게 휩쓸렸다. BK 스타즈는 최종 지점을 끝까지 사수하면서 나노 강화제를 받은 '쥰'의 리퍼를 제압하고 수비에 성공했다.

3세트는 하나무라, BK 스타즈가 먼저 공격을 했다. '트와일라잇'의 디바가 상대 공격을 대부분 막아내면서 1힐러 조합을 꺼낸 순식간에 BK 스타즈가 거점을 뚫었고, 그대로 B거점까지 밀고 들어갔다. MVP 스페이스는 상대의 맹공을 버텨내지 못했고, BK 스타즈는 무려 5분 48초를 남기고 B거점까지 뚫었다. 공수전환 후에도 '트와일라잇'의 아나가 오히려 윈스턴과의 1:1에서 승리하는 등 BK 스타즈의 기세가 하늘을 찔렀다. MVP 스페이스는 힘겹게 A거점을 따낸 뒤 B거점까지 몰아쳤으나 BK 스타즈는 맥크리와 트레이서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MVP 스페이스 최후의 공격 시도는 '트와일라잇'의 메이 궁극기에 막혔고, 그대로 BK 스타즈가 승리했다.


오버워치 APEX 16강 3일 차 1경기

BK 스타즈 3 VS 0 MVP 스페이스
1세트 BK 스타즈 승 VS 패 MVP 스페이스 - 네팔
2세트 BK 스타즈 승 VS 패 MVP 스페이스 - 왕의 길
3세트 BK 스타즈 승 VS 패 MVP 스페이스 - 하나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