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코드S] 2016 스타2 최우수 선수 '야인' 변현우, 기세 이어갈까?
25일 오후 6시 30분, 강남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2017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32강 G조 경기가 펼쳐진다. 2016년 스타2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한 최강의 테란 '야인' 변현우가 G조 경기에 출전한다. 변현우가 작년에 보여줬던 강력한 모습을 2017년 첫 시즌에서 보여줄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스타2 팬들이 그의 경기를 주목하고 있다.
2016년은 변현우에게 있어서 잊을 수 없는 최고의 한해였다. 폐관수련을 하며 강해져서 돌아온 변현우는 무소속 신분으로 강자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GSL의 우승자가 됐다. 변현우는 기세를 몰아 꿈의 무대 블리즈컨 결승전에서 라이벌 박령우를 꺾고 정점을 찍었다.
2016년 최우수 선수상까지 받으며 성과를 인정받은 변현우는 현재 세 종족전 모두 약점이 없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저그전은 메타를 스스로 주도할 만큼 강력한 영향력을 뽐내고 있다. 변현우가 처음 선보였던 빠른 2 의료선 찌르기 빌드에 박령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저그들이 힘없이 무너졌다.
이런 변현우의 기세를 신예 저그 이원주가 막기 어려워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같은 조에 속한 김동원과 김대엽은 변현우에게 있어서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 변현우와 중요한 길목에서 자주 만난 김동원은 테란전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변현우와 박빙의 대결을 여러 번 펼친 바 있다.
변현우와 함께 G조에서 진출이 유력한 김대엽은 언제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을 최고의 프로토스 중 한 명이다. 크로스파이널과 쿵푸컵을 우승하면서 무관의 설움을 씻은 김대엽은 최근에 스플라이스에 입단하면서 팀의 안정적인 지원까지 받게 됐다. 기세가 최고조에 오른 두 선수의 대결은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박빙의 대결이 예상된다.
최근 테란 진영에서 이신형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이신형의 독주를 막고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서 변현우는 이번 32강을 반드시 돌파해야 한다. 명경기의 향연으로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는 GSL 32강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최고의 명승부가 예상되는 32강 G조에서 변현우가 2016년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자.
2017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32강 G조
1경기 변현우(T) VS 이원주(Z)
2경기 김대엽(P) VS 김동원(T)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이시훈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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