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두 몬스터가 아쉬운 경기력을 털고 한 걸음 내딛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 MVP는 '비욘드' 김규석의 영리한 갱킹으로 봇 라인을 풀어주면서 시작했다. 콩두 봇 듀오가 첫 갱킹은 잘 피하는 듯 보였으나, 기다렸다가 다시 내려온 엘리스의 갱킹에 2킬을 내주고 말았다.


콩두는 뽀삐를 잡은 '로치' 김강희가 '엣지' 이호성 라이즈의 도움을 받아 반격에 성공했다. 봇 라인에서도 킬을 주고 받았다. 11분 만에 양 팀은 12킬이 나오며 난전이 펼쳐졌다. 잘 성장한 '펀치' 손민혁의 그레이브즈가 폭발적인 화력을 발휘해 '이안' 안준영의 카시오페아를 확실히 제압해버렸다. '쏠' 서진솔의 바루스가 적절한 점멸에 이은 스킬 샷으로 추가 킬을 만들어내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15분 만에 봇 라인 포블을 기록한 콩두는 상대 정글 지역의 시야까지 모두 장악했다.

탑 라인에서도 잘 성장한 라이즈가 엘리스와 카시오페아의 딜을 홀로 모두 받아냈다. 그동안 그레이브즈가 폭격을 퍼부어 2킬에 탑 포탑까지 모두 가져가버렸다. 이어진 한타에서 MVP가 카르마를 짜르고 시작했지만, 바루스와 그레이브즈의 화력을 감당할 수 없었다.

바론까지 가져간 콩두는 속도를 높였다. 스틸하려고 자리를 잡은 MVP를 모두 제압해버리고 미드로 진격해 2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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