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아너 아마추어 리그] 팀 플레이 게임에 지친 이여! 일대일의 묘미를 느껴라
김병호 기자 (desk@inven.co.kr)
번뜩이는 검날의 반사광이 눈을 찌른다. 하지만 쉽게 눈을 감을 수는 없다. 상대의 칼날이 언제 날아와 내 목덜미를 노릴지 모른다. 온 몸의 털이 곤두서는 이 때, 목숨이 달린 승부의 무게가 어깨를 짓누르지만 괜찮다. 마주선 상대 역시 도와줄 이는 아무도 없다. 손에 쥔 칼날만으로 살 길을 찾아야 한다.
유비소프트에서 개발한 신작 '포 아너(For Honor)'는 오랜만에 나온 대전 격투 게임의 명작이다. 특유의 3인칭 시점을 기반으로 일대일, 다대다 전투 및 백병전, 점령전까지 모두 지원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긴장되고 손에 꼽히는 모드는 단연 1:1 매치다.
'아트 오브 배틀'이라는 특유의 전투 시스템을 개발해 방어와 공격을 두 개의 조작법으로 나누고, 가드 불가 공격, 회피, 처내기, 밀어내기 등의 기술을 집어넣어 전투의 깊이를 더했다. 초식 하나를 나눌 때마다 펼쳐지는 선택과 예측의 합겨루기는 '포 아너'를 잘 알지 못하는 이들까지 전투에 깊이 빠져들도록 만들어준다.
1:1 매치는 포 아너 전투 시스템 '아트 오브 배틀'의 묘미가 최대로 발휘대는 모드다. 다대다 전투에서는 느낄 수 없는 일대일 대결의 압박감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매 순간마다 상대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자신의 선택의 따른 결과를 실시간으로 받아야만 한다. 이겼을 때는 손 끝이 짜릿한 쾌감이, 졌을 때는 자신에 대한 분노를 느낄 수 있다.
14일 강남 선릉 인벤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포아너 아마추어 리그' 히카리가와 빅픽쳐의 대결에서도 이런 묘미를 느낄 수 있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결은 1패를 기록한 히카리가가 상위 라운드 진출을 위해선 꼭 승리해야만 하는 경기다. 이번 대결에 히카리가가 승리할 경우 같은 조에 속한 세 팀이 모두 1승 1패로 동률을 이루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2세트 경기에는 참가에의의를과 BCNW가 대결한다. BCNW 역시 1패를 기록 중이며 이 대결에서 승리를 거둬야만 상위 라운드 진출의 희망이 생긴다. 각 선수들의 캐릭터와 맞대결하는 상대의 상성을 잘 따져야만 승리에 가까울 수 있다.
오랜만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액션 게임 수작 '포 아너'. 팀플레이가 필요한 게임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대안을 찾고 있던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탈출구가 될 것이다. '포 아너'의 매력이 궁금하다면 8시 인벤 방송국을 통해 송출되는 '포 아너 아마추어 리그' 경기를 시청해볼 것을 강력 추천한다.
■포 아너 아마추어 리그 3주차 일정
1경기 히카리가 vs 빅픽쳐
2경기 참가에의의를 vs BCNW
-경기 방식-
1세트 : 1vs1 결투 (무작위 맵)
2세트 : 1vs1 결투 (무작위 맵)
3세트 : 4vs4 결투 (강변요새)
4세트 : 1vs1 결투 (무작위 맵)
5세트 : 4vs4 결투 (성채성문)
6세트 : 1vs1 결투 (무작위 맵)
7세트 : 1vs1 결투 (무작위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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