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섬머 스플릿 16일 차 2경기에서 롱주 게이밍이 에버 8 위너스에게 승리했다. 롱주 게이밍은 주도권을 잡으면 단단한 운영으로 이득을 챙겼다.


롱주 게이밍은 시작부터 칼 같은 탑 다이브에 성공했다. '칸' 김동하가 레넥톤으로 라인을 밀어넣고 '커즈' 문우찬의 카직스가 침착하게 호응했다. 첫 킬을 기록한 카직스가 봇 라인 주변 정글에서 서성이자 봇 라인 주도권도 롱주 게이밍에게 확실히 넘어갔다. 자연스럽게 봇 라인 포블과 드래곤까지 장악해버렸다.

에버 8 위너스는 미드 지역에서 롱주 게이밍의 공격을 받아쳤다. 대격변-충격파로 이어지는 궁극기 연계로 상대의 점멸을 뽑아내고 '들' 김들의 바루스가 상대의 발을 묶었다. 탑에서도 봇 듀오가 상대 공격을 받아치며 시간을 벌었고, 그동안 롱주 게이밍의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했다. 한타에서도 에버 8 위너스의 집중려이 뛰어났다. 바루스가 빠르게 두 명을 끊어내고, '셉티드' 박위림의 오리아나가 상대를 차례로 마무리하며 급격히 성장했다.

양 팀이 탑 라인에서 교전 하던 상황. 오리아나가 합류하던 중 카직스에게 끊기며 롱주 게이밍이 미드 라인 포탑을 밀어내는데 성공했다. 주도권을 다시 가져온 롱주 게이밍은 탈리야로 길을 막고 바론 버프까지 획득했다. 미드에 힘을 줘 억제기까지 밀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잘 성장한 레넥톤이 괴력으로 봇 라인 억제기 포탑까지 파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마지막 한타에서 롱주 게이밍이 앞뒤로 공격하며 에버 8 위너스의 퇴로마저 차단했다. 에이스를 기록하며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선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