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주 게이밍이 에버8 위너스까지 잡고 더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22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34일 차 2경기는 롱주 게이밍과 에버8 위너스의 대결이다. 현재 롱주 게이밍은 스프릿 개막 전의 불안감을 떨쳐내고 최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현재 롱주 게이밍은 10승 3패 세트 득실 +13으로 2위다. 최근 경기에서는 SKT T1까지 세트 스코어 2:0으로 잡으며 10승째 기록했다. 여전히 강력한 면모를 자랑하는 '칸' 김동하와 '비디디' 곽보성, '프레이' 김종인, '고릴라' 강범현 뿐만 아니라 살짝 기복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던 '커즈' 문우찬 역시 맹활약하고 있다.

단독 2위 자리까지 꿰찬 롱주 게이밍이 1위로 향하기 위해서는 현재 단독 1위인 삼성 갤럭시의 성적을 뛰어 넘어야 한다. 삼성 갤럭시가 11승 2패 세트 득실 +15이므로 롱주 게이밍은 에버8 위너스전 승리가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다.

롱주 게이밍과 에버8 위너스의 경기력을 비교해봤을 때, 롱주 게이밍이 승리를 차지하며 1위에 한층 가까워질 가능성이 높다. 물론, 에버8 위너스도 락스 타이거즈와의 대결에서 오랜만에 주도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면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기인' 김기인이 잭스와 카밀로 상대를 뒤흔들었고, 그동안 아쉬운 경기력에 비판받았던 '들' 김들 역시 과감한 공격성을 드러내며 팀 승리를 이끈 바 있다.

하지만 롱주 게이밍의 기세가 엄청나기 때문에, 에버8 위너스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대결이 될 것이다. 롱주 게이밍은 지난 1라운드 양 팀의 대결에서 짧은 시간 내에 2:0 승리를 차지한 경험도 가지고 있다. 게다가 4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 역시 롱주 게이밍에게 웃어주고 있다.

이번 섬머 스플릿 들어 가장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는 팀은 단연 롱주 게이밍일 것이다. 어느덧 단독 2위까지 올라선 롱주 게이밍이 에버8 위너스를 시작으로 남은 경기에서 계속 승리하면서 삼성 갤럭시가 버티고 있는 1위 자리까지 위협할 수 있을까. 이번 에버8 위너스전은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의 시발점이 될 것이다.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34일 차 일정

1경기 삼성 갤럭시 vs MVP - 오후 5시 (서울 OGN e스타디움)
2경기 롱주 게이밍 vs 에버8 위너스 - 오후 8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