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7시부터 서울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아프리카TV 스타리그(이하 ASL) 시즌4 24강 B조 경기에서 최호선과 송병구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첫 경기에서 김성현이 빠르게 배럭을 올려 벙커링까지 시도해 한두열의 드론을 대거 불러냈다. 소수의 마린 컨트롤로 드론 사냥까지 성공한 김성현은 저글링 러시까지 막아내며 초반부터 급격히 유리해졌다. 김성현은 안정적으로 터렛을 두르고 시즈 탱크까지 준비한 뒤, 다수의 성큰 라인을 뚫고 승[리를 챙겼다.

이어진 2경기에서 최호선이 송병구를 꺾었다. 송병구는 초반부터 질럿에 3게이트웨이 드라군까지 활용해 강하게 압박했다. 하지만 앞마당 멀티를 활성화한 최호선은 강했다. 바로 병력을 쥐어짜 타이밍을 노려 진출하기 시작했다. 업그레이드까지 마친 거침없이 전진해 승리를 거두며 김성현과 승자전에서 맞붙게 됐다.


조 1위로 진출할 테란을 가릴 승자전. 최호선이 첫 병력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는 장면이 나왔다. 김성현의 시즈 탱크를 무시하고 벌처만 공략했다. 김성현이 시즈 탱크로 선을 긋고 버티려는 순간, 최호선이 다수의 드랍쉽을 활용해 상대 본진을 공략해버리며 깔끔하게 16강으로 향했다.

패자전에서는 송병구가 승리하며 최종전으로 향했다. 한두열이 전진 해처리로 과감한 수를 노렸지만, 송병구가 깔끔하게 대처했다. 마지막 최종전에서 송병구와 김성현이 만났다. 송병구는 시작부터 드라군으로 압박하며 리버 드랍을 준비했다. 하지만 셔틀이 미사일 터렛에 파괴되며 견제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성현은 바로 진출해 송병구의 앞마당 턱 밑까지 조여왔다. 송병구가 드라군을 우회해 김성현의 추가 병력을 끊어봤다. 하지만 정면 병력이 앞마당을 파괴해버리며 김성현이 기세를 잡았다.

두 선수의 200병력 대규모 교전이 벌어졌다. 송병구가 아비터와 하이템플러로 김성현의 주 병력을 괴멸시며 전투로 안 좋은 분위기를 극복했다. 송병구가 극적으로 김성현을 넘어 16강으로 향했다.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4 24강 B조

1경기 한두열(Z) 패 vs 승 김성현(T) - 골드러시
2경기 송병구(P) 패 vs 승 최호선(T) - 골드러시
승자전 최호선(T) 승 vs 패 김성현(T) - 크로싱필드
패자전 송병구(P) 승 vs 패 한두열(Z) - 크로싱필드
최종전 송병구(P) 승 vs 패 김성현(T) - 투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