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T T1 K 시절 '벵기' 배성웅(우)과 '푸만두' 이정현(좌)

13 SKT T1의 전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7 KeSPA컵 2라운드 공식 로스터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2라운드부터 출전하는 2017 LCK 섬머 스플릿 상위 4개팀 롱주 게이밍과 SKT T1, 삼성 갤럭시, kt 롤스터의 로스터가 있었고, 반가운 이름들이 보였다. '벵기' 배성웅과 '푸만두' 이정현이 SKT T1의 코치로 합류한다는 소식이 포함된 것.

'벵기'와 '푸만두'는 과거 2013년 SKT T1 K 소속 정글러와 서포터로 프로게이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SKT T1 K에서 다양한 대회를 석권하며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정글러와 서포터 자리에 올랐다. '벵기'는 지난 2016년 팀을 떠나 중국의 VG로 이적했고, '푸만두'는 2015년 SKT T1의 코치로 팀에 복귀했다가 중국 VG의 코치직을 맡으러 떠난 바 있다.

이번 '벵기'와 '푸만두'의 SKT T1 복귀 소식은 국내 팬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SKT T1의 전설로 불리던 두 명이 팀의 코치로 복귀하게 되면서 SKT T1의 2018년 테마인 '변화'가 완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