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2018 롤챔스 스프링 25일 차 1경기, 상위권 두 팀인 KSV와 아프리카 프릭스의 승부가 펼쳐졌다. 3위라는 순위가 걸린 중요한 경기였다. 1세트 경기의 주인공은 아프리카의 탑-미드였다. '기인' 김기인과 '쿠로' 이서행이 좋은 활약을 펼쳐, 팀에 승리를 안겨줬다.


경기 초반에는 소강상태가 지속됐다. 첫 킬은 8분경에서야 발생했다. '앰비션' 강찬용의 세주아니가 봇 갱킹으로 '에이밍' 김하람의 칼리스타를 따냈다. 사건은 계속 봇에서 일어났다. '앰비션'의 갱킹으로 시작된 대규모 교전에서 KSV가 '스피릿' 이다윤의 자르반을 잡았다.

아프리카도 봇에서 반격을 취했다. 5:5 합류 싸움에서 '크라운' 이민호의 라이즈를 먼저 따내 유리한 구도를 잡았고, 그 이점을 바탕으로 '코어장전' 조용인의 브라움까지 잘랐다. 주도권을 잡은 아프리카는 이어서 정글 교전에서도 승리했다. 두 번의 교전에서 승리한 아프리카가 모든 1차 타워를 밀었다. 글로벌 골드 차이는 3천 정도.

이후 아프리카가 계속 공격적인 행동을 취했지만, KSV가 유연하게 위기를 모면했다. 한참 시간이 흐르고 30분이 다 돼서야 싸움이 열렸다. 아프리카가 먼저 교전에서 승리하고 바론을 획득했다. 그래도 바론 상황에서 KSV가 퇴각하는 아프리카를 추격해 킬을 얻었다. 그나마 손해를 최소화했다.

아프리카가 바론을 먹었지만 골드 차이는 전혀 벌어지지 않았다. 아프리카는 바론보다는 교전으로 격차를 벌렸다. '기인' 김기인의 사이온이 괴력의 탱킹 능력을 보여주며 KSV를 몰아냈다. 이 싸움으로 KSV의 미드 억제기가 파괴됐다. 이어서 아프리카는 '기인'을 앞세워 또 한 번 과감하게 한타를 열어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