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롤챔스 스프링 42일 차 2경기, 킹존 드래곤X가 갈 길 바쁜 진에어 그린윙스를 2:0으로 완파했다. '고릴라' 강범현은 언제나 그랬듯 이번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서포팅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다음은 경기에 승리한 '고릴라' 강범현과의 인터뷰다.


Q. 끝까지 자비가 없는 것 같다. 경기 승리한 소감은?

오늘 경기가 1위 확정 짓고 나서 첫 경기라, 마음이 해이해질까 걱정됐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남은 KSV와의 경기도 승리해서 마무리를 잘 하도록 하겠다.


Q. 팀 창단 첫 8연승이었다. 알고 있었는지?

준비하는 과정에서 몇 연승인지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다. 지금 처음 들었는데 기쁘다.


Q. 시즌 초반에도 이 정도 성적을 예상했었나?

새로운 선수와 코치님이 들어오면서 좋은 시너지가 있을 것 같았고, 실제로 그랬다. 특히 정글러 두 명이 있던 게 좋은 역할을 했던 것 같다.


Q. 8.5 패치에서 서포터 쪽 변화는 없나? 탱커 상대로 룰루나 잔나가 자주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더라.

개인적으론 그렇게 생각해본 적은 없다. 그래도 일리는 있다. 먼저 여진 너프가 있었다. 그리고 진이 버프를 먹으면서 진과 잘 어울리는 원거리 서포터 나올 가능성이 조금 더 커지지 않았나 싶다.


Q. 오늘 경기에서 중점적으로 생각한 부분이 있다면?

진 활용이었다. 진-탐 켄치 조합을 1세트에서 뽑을 수 있었는데, 게임 자체가 워낙 유리해서 마음껏 운영을 펼칠 수 있었다.


Q. 2세트는 약간 위험하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면 상대 조합이 힘을 받을 수 있었는데, 초반에 우리 실수가 있어서 위험했다. 그래도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면서 경기를 풀어갔고, 그 점이 잘 먹힌 것 같다.


Q. 시즌 개막전에서 KSV에게 패배했다. 그리고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KSV를 만난다. 설욕하고 싶을 것 같은데?

그 경기에 지금 많은 관심이 쏠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는 어떤 경기든 최선을 다해서 준비할 것이다. 그리고 시즌 마지막 경기인 만큼 꼭 승리하고 싶다. 그런데, 약간 KSV와 상성 관계라고 생각해서 조금 불안한 마음이 있기는 하다.


Q. 아프리카 경기력에 대해서도 한마디 부탁한다.

아프리카가 정말 잘해서 경기가 재미없어 보일 정도다. 하지만 우리가 1-2라운드에서 모두 승리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진 않는다. 그래도 아프리카의 기세가 한 번 꺾였으면 좋겠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KSV 전이 시즌 마지막 경기다. 꼭 승리해서 결승까지 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결승전이 부산에서 열리는데,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