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 리그오브레전드 한국 서버에 8.7 패치가 적용되었다. 이번 8.7 패치 기간 중에는 미리 예고 되었던 '이렐리아'의 리워크가 적용되었다. 이번 리워크로 이렐리아는 스킬 대부분이 크게 바뀌고, 스플래시 아트와 인게임 모델링까지 전면 교체된다. 이외에도 그라가스 등 일부 챔피언들의 밸런스가 조정되고, '안개의 창기병 오공', '황야의 폭주족 럼블' 2종의 신규 스킨도 등장한다.

▲ 스플래시 아트까지 확 바뀐 이렐리아!


■ 자신만의 색깔을 찾을까? 유용한 스킬 구성으로 돌아온 '이렐리아'

이번 8.7 패치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변화는 역시 '이렐리아'의 리워크다. 이번 패치 기간에 적용될 예정인 이렐리아의 리워크에는 스킬 구성부터 인게임 모델링, 스플래시 아트까지 모든 것이 바뀌는 대규모 변경이 포함된다. 강력한 공격력을 갖추고 적의 공격수에게 달라붙어 제압하는 기본적인 역할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녀에게 주어진 새로운 스킬들은 그녀에게 특수한 역할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스킬들이 눈에 띄지만, 궁극기 '선봉진격검'은 스킬 이펙트에서부터 큰 차이를 보인다. 단순히 투사체를 발사하던 궁극기는 이제 적 주변에 검으로 된 벽을 친다. 이 벽은 억지로 통과할수는 있지만, 둔화 효과와 함께 일시적으로 기본 공격이 봉인되기 때문에 괴로운 선택을 강요한다.

이외에도 다수의 적을 속박할 수 있는 '쌍검협무'와, 일시적으로 피해를 받아낼 수 있는 '저항의 춤'이 추가되면서 한타 상황에서 변수를 만들어내는 능력도 크게 강화되었다. 기존에 W 스킬에 있었던 고정 대미지가 사라진 것은 다소 아쉽겠지만, 상황에 따라 추가 마법 대미지를 얻거나, Q 스킬을 초기화 할 방법이 늘어나 다루기에 따라 챔피언 성능을 크게 이끌어낼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칼날 무희 이렐리아 챔피언 집중탐구

▲ 이렐리아 기본 스플래시 아트

▲ 이렐리아 인게임 이미지

▲ 조종사 이렐리아 스플래시 아트

▲ 조종사 이렐리아 인게임 이미지

▲ 암흑검 이렐리아 스플래시 아트

▲ 암흑검 이렐리아 인게임 이미지

▲ 잠입자 이렐리아 스플래시 아트

▲ 잠입자 이렐리아 인게임 이미지

▲ 서리검 이렐리아 스플래시 아트

▲ 서리검 이렐리아 인게임 이미지

▲ 연꽃 수도회 이렐리아 스플래시 아트

▲ 연꽃 수도회 이렐리아 인게임 이미지


■ 마법으로 빚은 돌? AP 계수 강화된 '말파이트' 외 밸런스 변경

이번 패치에서도 여러 챔피언들의 밸런스가 조정되었다. 그중에서 '말파이트'는 '지면 강타(E)'의 AP 계수가 0.2에서 0.6으로 증가하고, 궁극기 쿨타임이 짧아지는 상향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말파이트는 수비적으로 운용하여 큰 이득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종종 사용되는 AP 말파이트에게는 큰 상향이라고 볼 수 있다.

▲ 전체적으로 강화된 말파이트. AP 계수도 크게 늘었다.


이외에 '그라가스'와 '제드'의 상향도 눈여겨 볼만하다. 그라가스는 두 개의 주요 스킬에 각각 AP 계수 상향을 받았다. 거기에 '취중 분노(W)'의 방어 효과에 새롭게 AP 계수가 추가되면서, 이전보다 주문력 아이템을 갖췄을 때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늘었다.

제드는 주요 공격 스킬인 '예리한 표창(Q)'의 관통 피해량과 그 AD 계수가 증가하는 상향을 받았다. 이전에 적용된 상향과 함께 작용하여, 더욱더 제드를 써볼만한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보여진다.

▲ AP를 올렸을 때 이득이 늘어난 그라가스


한편,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스웨인'에게는 약간의 너프가 주어졌다. '죽음의 손길(Q)'의 전체적인 피해량이 감소했고, 초반 쿨타임이 증가했다. 성장한 후반에는 여전한 위력을 보여주겠지만, 초반 약화로 견제 능력이 약화되거나, 순조롭게 성장하는 것이 조금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 이번 패치로 다소 약화된 스웨인


■ 전체적인 밸런스 조정! 룬 변경점

이번 패치에서 '결의' 빌드를 조합했을 때 얻는 능력치 보너스가 변경된다. 기존에는 조합에 따라 일정한 HP 보너스를 얻었지만, 앞으로는 레벨에 따라 다른 생명력 보너스를 얻는다. 후반에는 더 많은 HP를 얻을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보너스 수치가 크게 느껴질 초반에는 HP 저하가 체감될 것으로 보인다.

▲ '결의' 빌드의 HP 보너스는 레벨에 따라 변동하게 되었다


이 외에는 상대적으로 사용율이 낮은 룬에 대한 상향과, 자주 사용되는 룬의 너프가 이루어졌다. '쾌속 접근', '전설: 강인함', '체력차 극복' 등은 각각의 성능이 조금씩 강화되었다. 반대로 자주 쓰이는 룬인 '좀비 와드'는 지속 시간이 60~180초에서 30~120초로 크게 줄었다.

▲ 유지 시간이 크게 줄어든 '좀비 와드'


기존과 성능이 크게 바뀐 룬들도 있다. 마나 절약에 크게 기여했던 '마나순환 팔찌'와 정밀 빌드의 '침착'은 본래의 콘셉트는 유지하지만, 세부적으로는 달라진 옵션을 제공하게 되었다. '마나순환 팔찌'의 경우, 먼저 최대 마나를 증가시키고, 이후에 마나를 회복시키는 식이다. '침착'은 처치 관여 시, 마나 뿐만 아니라 궁극기 쿨타임도 감소 시킬수 있는 독특한 룬이 되었다.

▲ '마나순환 팔찌'는 세부적인 옵션이 크게 바뀌었다.


■ 신규 스킨 2종, '안개의 창기병 오공', '황야의 폭주족 럼블' 출시 예정

이번 패치 기간에는 '안개의 창기병 오공'과 '황야의 폭주족 럼블'이 출시될 예정이다. 창기병 스킨들과 콘셉트를 공유하는 오공의 신규 스킨은 각지고 로봇 같은 디자인과 하얀빛 중심의 색상이 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리고 있다. 럼블의 신규 스킨은 영화 '매드맥스'를 연상케하는 세기말 분위기의 디자인이 평가점이다.

▲ '안개의 창기병 오공' 스플래시 아트

▲ '안개의 창기병 오공' 인게임 이미지

▲ '황야의 폭주족 럼블' 스플래시 아트

▲ '황야의 폭주족 럼블' 인게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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