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한국 시간 기준)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3 1주차 1경기에서 LA 글래디에이터스와 댈러스 퓨얼이 만났다. 완벽한 포커싱을 앞세운 LA 글래디에이터스가 1~3세트를 깔끔하게 잡아내며 3:1 승리를 거뒀다.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에서 1세트가 시작됐다. 양 팀이 첫 번째 공격을 성공시키며 2:2가 된 상황, 약 2분간의 추가 공격이 시작됐다. LA 글래디에이터스의 두 번째 공격, 다소 애를 먹었던 첫 번째 공격과 달리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빠르게 A거점을 점령, 3점을 획득했다. 이어진 댈러스 퓨얼의 공격은 '애셔'의 트레이서에게 번번이 막히며 2점에 그쳤고, LA 글래디에이터스가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도 LA 글래디에이터스의 승리로 끝났다. 블리자드 월드에서는 LA 글래디에이터스가 빠르게 거점을 점령하고 화물을 출발시켰다. 기세를 몰아 첫 번째 경유지까지 손쉽게 도착했지만, 4분에 가까운 공격 시간에도 불구하고 댈러스 퓨얼의 단단한 수비는 뚫어낼 수 없었다. 최종 목적지 앞에서 펼쳐진 댈러스 퓨얼의 최후의 저항이 성공하며, 불과 2m를 남기고 LA 글래디에이터스가 3점 득점에 실패했다.

댈러스 퓨얼의 공격은 신통치 않았다. 진형을 헤집어놓는 '피셔'의 윈스턴과 '애셔' 트레이서의 활약에 거점 점령부터 애를 먹었다. 20초의 공격 시간을 남긴 상황, 댈러스 퓨얼은 딜러들의 활약으로 간신히 화물을 출발시켰다. LA 글래디에이터스는 첫 번째 경유지 전에 한 번, 최종 목적지 전에 한 번 궁극기를 쏟아부으며 큰 어려움 없이 수비에 성공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네팔에서 3세트가 시작됐다. 1라운드, '시걸'의 정크랫이 불을 뿜으며 댈러스 퓨얼이 먼저 앞서갔다. 그러나 LA 글래디에이터스의 뒷심이 번번이 점령지를 빼앗으며 LA 글래디에이터스가 역전승을 거뒀다. 승패가 결정될 수 있는 2라운드, 댈러스 퓨얼이 '시걸'의 메이를 앞세워 점령도를 71%까지 끌어올렸다. 이번에도 LA 글래디에이터스의 해결사는 딜러였다. '애셔'의 리퍼가 순식간에 만든 2킬을 바탕으로 점령지를 탈환, 이후 꾸준히 댈러스 퓨얼의 공세을 막아내며 3:0 승리를 확정지었다.

4세트 전장은 66번 국도, 승리가 확정된 LA 글래디에이터스의 선공으로 시작됐다. 초반 구간에서 화물 이동에 약간의 애를 먹은 LA 글래디에이터스였으나 결국 17초를 남기고 3점을 획득했다. 댈러스 퓨얼도 최종 목적지 앞에서 우왕좌왕했으나 추가 시간에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키며 세트는 두 번째 공격으로 넘어갔다. 댈러스 퓨얼의 1분에 걸친 추가 공격은 첫 번째 코너를 채 돌지 못하고 끝났다. 그러나 댈러스 퓨얼은 이어진 수비에서 뒷심을 발휘, LA 글래디에이터스를 완전히 틀어막으며 4세트는 승리로 마무리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3 1주 3일 차 1경기

LA 글래디에이터스 3 vs 1 댈러스 퓨얼
1세트 LA 글래디에이터스 승 vs 패 댈러스 퓨얼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2세트 LA 글래디에이터스 승 vs 패 댈러스 퓨얼 - 블리자드 월드
3세트 LA 글래디에이터스 승 vs 패 댈러스 퓨얼 - 네팔
4세트 LA 글래디에이터스 승 vs 승 댈러스 퓨얼 - 66번 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