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허원석이 1라운드 동안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섬머 스플릿 1라운드 로스터가 공개된 가운데, kt 롤스터의 미드 라이너 '폰' 허원석이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이에 kt 롤스터는 컨디션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1라운드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폰' 허원석은 지난 2016년 중국 EDG를 떠나 kt 롤스터에 합류, LCK에 복귀했다. 이후, kt 롤스터의 미드 라인을 책임졌고, '유칼' 손우현이 팀에 합류한 이후에도 주전 미드 라이너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018 LCK 스프링 스플릿 후반부터 '유칼' 손우현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팬들의 우려를 낳은 바 있다. 그러던 중에 이번 LCK 섬머 스플릿 1라운드 로스터에서 완전히 제외된 것.

이에 kt 롤스터 관계자는 인벤과의 통화로 '폰' 허원석의 로스터 제외와 관련된 입장을 내놓았다. 우선 소문처럼 건강과 관련된 사항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폰' 허원석이 지난 스플릿 후반부터 컨디션 문제로 경기에 불참했다. 그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아 경기에 집중하기 힘들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또한, 섬머 스플릿 1라운드 종료까지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2라운드부터 합류하자는 의견에 본인도 동참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폰' 허원석은 '번아웃' 상태처럼 지쳐있는 것 같아 보인다고 전한 kt 롤스터의 관계자는 "본인 스스로 경기에 집중이 되지 않아 플레이가 잘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 휴식기를 가지면서 최적의 컨디션으로 돌아오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고, 팀에서도 동의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폰' 허원석이 로스터에서 제외된 2018 LCK 섬머 스플릿에 kt 롤스터는 미드 라이너 자리에 '유칼' 손우현만 등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