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VSL 스튜디오에서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페이즈2 5주차 첫 경기에서 미라클과 블라썸이 마지막 이스턴 클래시 티켓을 두고 대결했다. 블라썸은 1세트를 내주고 시작했지만, 침착하게 4세트까지 승리하면서 단 한 세트 차이로 이스턴 클래시 진출을 확정지었다.

파멸의 탑에서 1세트, 블라썸은 시작부터 '곤다르'의 마이에브를 활용해 연이은 킬을 만들어내면서 순조롭게 출발하는 듯 했다. 이에 미라클이 9레벨 전투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킬과 함께 두 개의 제단을 활성화했다. 양 팀이 하나라도 이득을 보려고 깊이 들어갈 때마다 서로 받아치면서 킬을 챙겼다. 하지만 먼저 13레벨을 달성한 미라클이 한타를 주도했다. '주디'의 디아블로와 '나쵸진'의 블레이즈가 강렬한 화염과 CC 연계로 압승을 이어갔다. 제단을 독차지한 미라클이 마지막 한타를 대승하고 확실한 1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진 2세트는 하늘 사원에서 열렸다. 이번에도 초반은 블라썸이 킬을 내면서 주도했다. 먼저 10레벨을 달성해 사원을 가져가는 듯 보였지만, '곤다르' 스랄의 세계의 분리가 상대를 밀어내면서 오히려 딜 집중이 안되는 장면이 나왔다. 하지만 다음 사원 싸움에서 블라썸이 바로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주디'의 무라딘을 시작으로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이렐을 끊어냈다. 바로 우두머리를 비롯한 대규모 용병 부대를 이끌고 봇으로 향해 이득을 챙겼다.

탑에서도 마찬가지 그림이 나왔다. '위즈'의 데하카가 폴스타트를 끌어냈고, 당황한 미라클의 영웅들을 추격해 추가로 제압했다. 먼저 20레벨을 달성한 블라썸이 라인을 밀어넣고 사원을 활성화하자 미라클이 우두머리로 향하는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이를 알아챈 블라썸이 바로 핵으로 진격해 1:1 동점을 만들어냈다.

영원의 전쟁터에서 미라클이 레이너를 쥐고 시작했다. 미라클이 각개격파로 먼저 2킬을 따냈지만, 블라썸이 불멸자가 나온 상황에서 2킬을 만회했다. 블라썸의 아눕아락과 블레이즈가 불멸자를 치는 미라클을 노려 '모던'의 리밍이 폭발적인 딜을 넣어 끊어냈다. 불멸자를 연이어 챙긴 블라썸이 탑과 봇 라인을 밀어내면서 경험치에서 앞서갔다. 기세를 탄 블라썸은 거세게 몰아쳤다. 핵심 딜러인 레이너와 루나라를 잡아내고 2:1로 블라썸이 앞서갔다.

마지막 이스턴 클래시 진출을 가릴 4세트가 열렸다. 다시 등장한 '홍코노'의 아눕아락이 첫 데스로 시작했지만, 이후 전투에서 그 위력을 발휘했다. 망설이지 않고 파고들어 킬 성과까지 냈다. 블라썸이 피닉스를 시작으로 봇 라인에서 추가 킬을 만들어냈다. 저주를 활성화한 블라썸이 더욱 매섭게 전진했다. 용병 사냥을 막으려는 무라딘을 제압하고 한 발 더 전진할 수 있었다. 블라썸이 우두머리와 함께 탑까지 밀어내면서 확실히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마지막 굳히기에 나선 블라썸이 저주와 함께 우두머리를 다시 한번 몰고와 3:1 승리를 거두면서 이스턴 클래시로 향했다.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페이즈2 5주 차 1경기 결과

미라클 1 vs 3 블라썸
1세트 미라클 승 vs 패 블라썸 - 파멸의 탑
2세트 미라클 패 vs 승 블라썸 - 하늘 사원
3세트 미라클 패 vs 승 블라썸 - 영원의 전쟁터
4세트 미라클 패 vs 승 블라썸 - 저주받은 골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