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이 29일 상암 OGN 서바이벌 아레나에서 열린 2018 PUBG 코리아 리그 #2(이하 PKL #2)' 5주 차 A조 경기에서 OGN 엔투스 포스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SKT T1은 총합 28킬을 올렸고, 전 라운드에서 안정적인 성적으로 선두를 차지할 수 있었다.

1라운드의 승리팀은 OGN 엔투스 포스였다. 7팀이 생존한 가운데, 액토즈 스타즈 레드와 SKT T1이 안전지역 외곽에서 격돌했다. 반대편에서는 젠지가 OP 게이밍 레인저스와 맞붙어 안전지역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았다. 가장 좋은 지역을 머너 장악한 OGN 엔투스 포스는 나이트울프와 APK 프린스에 둘러쌓였음에도 협동 플레이와 적절한 백업으로 1라운드를 승리로 장식했다.

다소 빠른 속도로 경기가 진행된 2라운드는 19분 만에 16명만 생존했다. 마지막 지점에 다다르자 OGN 엔투스 포스, ROG 스트라이크, SKT T1이 남았다. 하지만 SKT T1은 '애더' 정지훈만 남아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이때 ROG 스트라이크가 '애더'의 뒤를 잡았지만, 오히려 두 명을 잃으면서 먼저 탈락하고 말았다. 그사이 OGN 엔투스 포스는 손쉽게 '애더'를 마무리해 두 번째 라운드 우승도 가져갔다.

3라운드는 밀타 파워 인근 지역으로 자기장이 형성됐다. 콩두 길리슈트와 OP 게이밍 레인저스와 오랫동안 대치했고, 두 팀 모두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한쪽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젠지-OGN 엔투스 포스가 집을 두고 격전을 벌였다. OGN 엔투스 포스가 먼저 낙마했고,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와 젠지는 끝내 안전지역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탈락하고 말았다.

분위기는 MVP와 SKT T1의 경쟁으로 좁혀졌고, 액토즈 스타즈 인디고-APK 프린스-DPG 에임이 기회를 엿봤다. SKT T1는 액토즈 스타즈 인디고를 정리했지만, MVP에 발목을 잡혔다. 결국, 단일 라운드 16킬을 거둔 MVP가 최종 생존팀이 되면서 무려 24점을 챙겼다.

마지막 4라운드의 치킨은 오피게이밍 레인저스의 몫이 됐다. MVP-SKT T1-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가 초반부터 전투를 벌이며 위험한 행보를 보였다. 이후 자기장이 포친키 남쪽으로 잡혔다. 사방에서 총성이 울리며, 쉴새 없이 전투가 일어났다. SKT T1이 락스 오카즈를 제압했고, 오피게이밍 레인저스와 격돌했다. SKT T1이 유리한 듯 보였으나, 오피게이밍 레인저스가 우월한 에임으로 전면에서 승리를 거뒀다.


■ 2018 PUBG 코리아 리그 #2 5주 차 A조 예선 결과

최종 순위 : 1위 SKT T1(38점) / 2위 OGN 엔투스 포스(35점) / 3위 MVP(29점)
1라운드 : 1등 OGN 엔투스 포스(20점) / 2등 APK 프린스(12점) / 3등 나이트 울프(6점)
2라운드 : 1등 SKT T1(11점) / 1등 OGN 엔투스 포스(11점) / 3등 액토즈 스타즈 인디고, 로캣 인브(9점)
3라운드 : 1등 MVP(24점) / 2등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7점) / 3등 APK 프린스(7점)
4라운드 : 1등 오피게이밍 레인저스(17점) / 2등 SKT T1(16점) / 3등 로캣 인브(6점)

*라운드 순위는 킬 포인트를 합산한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