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진행된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2 개막전 첫 경기에서 뉴욕 엑셀시어와 필라델피아 퓨전이 대결했다. 뉴욕은 철저한 대처로 필라델피아 다양한 영웅을 활용한 'EQO-카르페'의 공격을 막아내고 승리를 이어갔다.

리장타워에서 1세트, 양 팀은 시작부터 이색적인 영웅 선택으로 색다른 경기 양상을 예고했다. 뉴욕은 '넨네'의 로드호그를 활용해 'EQO'의 파라를 끌어내 쓰러뜨리면서 거점을 장악했다. 다음 전투에서 나노강화제를 받은 '마노'의 라인하르트가 망치를 휘두르며 필라델피아를 무너뜨렸다. '카르페'가 뽑은 트레이서마저 힘을 못쓰면서 뉴욕이 100:0으로 1라운드를 챙겼다. 2라운드는 윈스턴 vs 라인하르트 3탱-3힐의 싸움이었다. 라인하르트를 활용한 뉴욕이 좁은 지형에서 필라델피아를 몰아내 거점 점유율을 높였다. 'EQO' 바티스트가 등장했지만, 이미 벌어진 궁극기 격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뉴욕이 1세트를 선취했다.

스테이지2 신규맵인 파리는 뉴욕의 공격으로 시작했다. 필라델피아가 'EQO' 파라로 초반 킬과 함께 앞서가는 듯 했으나 무리한 궁극기 시도로 끊기면서 전세가 한 번에 기울고 말았다. '메코' 디바의 자폭 연계까지 깔끔하게 적중한 뉴욕이 먼저 2점을 내는데 성공했다. 공격에서도 필라델피아는 딜러 조합을 유지했다. 이번에도 파라가 등장해 들어오는 상대의 머리위에서 쉬지 않고 포격을 가했다. '카르페'의 솔져 76까지 화력을 집중해 A거점을 돌파했다. 하지만 B거점은 쉽게 넘어가지 않았다. 솜브라의 EMP가 모든 뉴욕의 영웅에게 적중했음에도 킬이 나오지 않았다. 이어지는 난전에서 뉴욕이 연이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중력자탄-자폭 연계로 뉴욕이 2:0으로 앞서갔다.

3세트에서도 뉴욕의 기세는 막을 수 없었다. 필라델피아가 '카르페' 자리야의 중력자탄에 호응하려고 하자 '메코' 디바가 공중에서 자폭으로 대거 킬을 내면서 순식간에 3점을 달성했다. 수비에서 뉴욕은 딜러 영웅을 적극적으로 기용했다. 처음부터 맥크리-파라-오리사라를 선택했고 다음 구간에서 '리베로'가 파라까지 기용했다. 하지만 딜이 제대로 들어가지 못하면서 다시 3탱-3힐 체제로 변경했다. 뉴욕은 적절한 궁극기 분배로 시간을 벌 수 있었다. 이에 필라델피아는 '카르페'의 둠피스트를 꺼내 2점을 돌파할 수 있었다. 마지막 구간에서는 필라델피아가 추가 시간에 집결과 함께 들어갔지만, 다시 한번 중력자탄-자폭 연계가 들어가 뉴욕이 승리를 확정지었다.

마지막 4세트는 뉴욕 '쪼낙' 젠야타의 프리딜 장면과 함께 시작했다. 순식간에 킬을 내면서 1점을 손쉽게 달성할 수 있었다. 당황한 필라델피아는 '메코' 디바의 자폭 하나에 힐러들의 궁극기를 모두 소진해버리면서 뉴욕의 화물 전진에 힘을 실어줬다. 양 팀의 궁극기가 막힌 상황에서는 '넨네' 자리야와 '쪼낙'의 킬을 내며 멈추지 않았다. 마지막 구간에서 상대를 몰아넣은 뉴욕이 손쉽게 3점을 확보했다.

승리를 확정지은 뉴욕은 4세트 수비에서 바티스트-바스티온-오리사 조합을 꺼냈다. 필라델피아는 이를 돌파하기 위해 스나이퍼 조합에 솜브라-레킹볼까지 활용해 수비 라인을 돌파했다. 'EQO'의 한조와 '카르페'의 위도우메이커가 오랜만에 화력을 발휘해 점수를 올렸다. 하지만 다시 3탱-3힐로 조합을 바꿔 버틴 뉴욕이 4:0으로 승리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 스테이지2 첫째 주 1일 차 1경기 결과

필라델피아 퓨전 0 vs 4 뉴욕 엑셀시어
1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패 vs 승 뉴욕 엑셀시어 - 리장타워
2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패 vs 승 뉴욕 엑셀시어 - 파리
3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패 vs 승 뉴욕 엑셀시어 - 아이헨발데
4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패 vs 승 뉴욕 엑셀시어 - 리알토

이미지 출처 : 트위치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