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LCK 스프링 포스트 시즌 밴픽 통계




■ 밴픽률 100% 달성하며 1티어 챔피언으로 자리 잡은 사일러스와 라이즈

이번 PS 일정의 밴픽 양상은 9.6 패치로 진행된 스프링 정규 시즌 후반부와 비슷했다. 먼저, 정규 시즌 10주차 일정부터 글로벌 밴이 해제된 사일러스는 이번 PS 일정에서 밴픽률 100%를 달성했다. 또한, 3승 1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며 선전했고, 1티어 챔피언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서 밴픽률 100%를 달성한 챔피언은 라이즈와 칼리스타다. 라이즈는 선수들 사이에서 티어가 높은 픽인 사일러스와 견줄 정도로 이번 PS 일정에서 각광받고 있는 챔피언이다. 라이즈의 밴픽률과 승률은 모두 사일러스와 동률이며, 성장했을 때 보여준 파괴력이 인상적이었다. 두 챔피언 모두 밴 하거나 살았을 경우, 첫 번째로 가져오는 카드인 만큼, 결승전에서도 두 챔피언을 중심으로 한 밴픽 양상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 두 챔피언을 중심으로 한 밴픽 구도는 결승전에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규 시즌 후반부터 원거리 딜러 포지션에서 대세픽으로 합류한 칼리스타는 이번 PS 일정에서도 밴픽률 100%를 달성했다. 칼리스타는 칼날비를 이용해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 힘을 실어줄 수 있고, 후반 캐리력은 조금 아쉽지만, 오브젝트 주도권과 아군 서포터의 세이브 능력까지 갖추고 있는 만큼, 여전히 각광받고 있는 모습이다.


▲ 단숨에 원거리 딜러 포지션의 1티어 챔피언으로 떠오른 칼리스타


■ 무난한 정글로 자리 잡은 자르반 4세와 정글 1티어로 오른 렉사이

밴픽률 88.9%, 9게임 중 8번의 밴픽이 이루어진 챔피언도 다수 있다. 먼저, 정글 포지션의 렉사이와 자르반 4세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두 챔피언 모두 이번 PS 일정에서 정글 챔피언으로 선호도가 높았는데, 렉사이는 55.6%의 밴률을 기록한 반면, 자르반 4세는 0%의 밴률을 기록했다.

렉사이는 밴 카드가 자주 쓰이며 견제의 대상으로 올랐고, 자르반 4세는 0%의 밴률을 기록했지만 8번의 픽이 이루어지며, 무난한 정글 카드로 쓰이는 모습이다.


▲ 정글 챔피언 중 높은 밴픽률을 달성한 두 챔피언, 렉사이와 자르반 4세


다음으로 정규 시즌 후반부에 높은 밴픽률과 승률을 유지하던 제이스의 주가가 하락한 모습이 눈에 띈다. 밴픽률은 88.9%로 여전히 높지만, 밴픽 단계에서 1티어 카드로 사용되던 때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9.6 패치에선 제이스의 스탯 너프가 진행된 만큼, 밴픽률과 승률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던 탐 켄치도 이번 PS 일정에서 88.9%의 높은 밴픽률을 유지했다. 여전히 서포터 포지션에서 갈리오와 더불어 밴 카드가 사용되는 챔피언으로, 결승전에서도 비슷한 밴픽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두 챔피언 모두 서포터 포지션에서 활약 중인 챔피언으로 높은 밴픽률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