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2019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개막주 2일 차 A/C조 경기가 진행됐다. 그 결과,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꾸준히 점수를 챙겨간 DPG EVGA가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 에란겔에서 웃은 팀은 미카엘이었다.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초반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던 미카엘은 사파전 구도에서 이이제이의 상황을 확실하게 활용하며 1라운드의 승자가 됐다. 나머지 세 팀이 물고 물리는 싸움을 펼치다 한 팀이 전멸하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구도가 되자 모습을 드러내며 다량의 킬도 챙겼다.

사녹에서 펼쳐진 2라운드는 월드 클래스가 지배했다. '야야바'의 맹활약에 DPG EVGA와의 3대 3 교전을 피해 없이 마친 월드 클래스는 수적으로 불리했던 엘리먼트 미스틱과 싸움에서 먼저 상대를 눕혀 오히려 유리한 구도를 만들더니 그대로 치킨을 가져갔다. 그와 별개로 상위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시작부터 4킬을 챙긴 미디어 브릿지 스퀘어가 무려 13킬을 손에 넣으며 눈도장을 단단히 찍었다.

3라운드부터는 미라마에서 진행됐다. 자리 잡은 건물이 안전 구역에 꽤 오래 걸친 팀들에게 확실히 유리한 자기장이었다. 담원게이밍과 OGN 엔투스 포스를 정리한 DPG EVGA와 긱스타 PDV의 공격을 방어하는데 성공한 라베가의 마지막 맞대결. 수적 우위를 잘 활용한 라베가가 DPG EVGA를 마무리하며 3라운드를 승리했다.

꾸준히 상위권을 지킨 DPG EVGA가 종합 1위로 치고 올라온 가운데, 마지막 4라운드가 시작됐다. 젠지 e스포츠가 미디어 브릿지 스퀘어와의 건물 쟁탈전에서 패하며 가장 먼저 탈락했다. DPG EVGA는 긱스타 PDV에게 잡혀 5킬 7위로 마무리했다. 결국 마지막 치킨은 안정감있는 운영을 보여준 디토네이터가 챙겨갔다.

네 개 라운드 합산 결과, DPG EVGA가 40점으로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 매 라운드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점수를 챙겨갔던 게 주효했다. 그 뒤를 이어 여포 모드를 제대로 보여준 미디어 브릿지 스퀘어가 37점 2위에 올랐다. 특히, '서울'은 1000 이상의 대미지를 기록하며 최고 딜량의 주인공이 됐다.


■ 2019 PKL 페이즈3 1주 1일 차 결과

▲ PKL 생중계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