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한 2019 EACC 윈터 넉-아웃스테이지 2경기에서 중국의 뉴비가 한국의 감스트 게이밍에게 2:1로 승리했다. 감스트 게이밍은 1, 3세트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아쉽게 패배하면서 패자조에서 성남 FC와 만나게 됐다.

첫 경기는 뉴비의 황 진윈과 감스트 게이밍의 하동진의 대결로 시작했다. 황 진윈이 초반부터 높은 골 점유율을 바탕으로 하동진의 골문 앞에서 발 빠른 패스를 주고 받았다. 기회를 골로 연결하면서 앞서가는 듯 했다. 이에 하동진은 바로 반격에 나섰다. 위치를 바꾼 포그바를 활용해 빠르게 한 골을 만회할 수 있었다.

후반전에서 두 선수는 침착하게 경기에 임했다. 황 진윈이 중앙에서 패스를 주고받으며 마지막 한 번의 공격을 시도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흐름 그대로 승부는 연장전을 지나 승부차기까지 흘러갔다. 하동진의 슛이 한 번 막히면서 승리는 황 진윈이 가져갔다.

중견으로 감스트 게이밍은 이동준을 내보냈다. 전반전의 골 점유율은 이번에도 뉴비가 높았다. 위릿폰 판타라가 71%라는 높은 골 점유율과 함께 일방적인 압박을 했다. 이에 이동준은 전반전이 끝날 무렵 반전을 만들어냈다. 힘들게 잡은 코너킥 찬스를 살려 첫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전에서는 침착하게 뉴비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승기를 굳혀 이동준이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승부를 가릴 세 번째 경기는 이전 경기들과 완벽히 다른 양상으로 흘러갔다. 시작부터 많은 골이 터지면서 팽팽하게 진행됐다.. 선취점은 감스트 게이밍의 박기홍이 기록했다. 빠르게 사이드를 돌파해 첫 골을 올리며 분위기를 타는 듯 했다. 하지만 뉴비의 리 스쥔이 위기 상황을 쉽게 극복했다. 박기홍의 실수를 정확하게 노려 순식간에 두 골과 함께 분위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특급 신예 박기홍은 후반전이 거의 끝날 무렵 바로 2:2 동점을 기록해 연장전까지 경기를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도 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승부는 이번에도 승부차기로 결정났다. 하동진에 이어 박기홍 역시 승부차기에서 한 골 차이로 패배하면서 뉴비가 승리를 거뒀다.

2019 피파온라인4 EACC 윈터 넉-아웃스테이지 1일 차

8강 2경기 뉴비 2 vs 1 감스트 게이밍
1세트 황 진윈 1 vs 1 하동진 - 승부차기 5:4
2세트 위릿폰 판타라 0 vs 1 이동준
3세트 리 스쥔 2 vs 2 박기홍 - 승부차기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