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디펜딩 챔피언이 아니었다.

4일 넥슨 아레나에서 2020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개막전 개인전 일정이 진행됐다. 디펜딩 챔피언 이재혁이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깔끔하게 1위를 달성했다.

첫 라운드부터 예상대로 이재혁과 유창현이 경쟁했다. 이재혁이 계속 1위를 지켰으나, 유창현이 막판에 역전에 성공하며 10점을 따냈다. 그럼에도 이재혁은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꾸준히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2라운드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재혁은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했다.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3라운드도 1위를 달성하며 전체 1위로 확실하게 치고 나갔다. 유영혁의 레이스도 눈에 들어왔다. 2-3라운드를 모두 2위로 통과해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다. 조금은 아쉬웠지만, 베테랑 다운 운영이었다.

중반 단계를 넘어가면서 이재혁이 굳히기에 나섰다. 다른 선수들보다 10점 이상을 앞서나가며 변수를 제거했다. 결국 이재혁이 빠르게 50점을 채워 7라운드만에 경기가 종료됐다. 7라운드까지 1위를 차지했던 완벽한 이재혁이었다.


■ 2020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개막전 개인전 결과

1위 이재혁, 2위 유창현, 3위 신종민 - 16강 진출
4위 유영혁 5위 김응태 - 패자부활전
6위 김지민, 7위 김현민, 8위 정승민 - 탈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