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LCK 섬머 시즌 9주차 밴픽 통계



■ 굳건한 볼리베어와 세트, 밴픽률 올랐지만 승률 떨어진 애쉬

이번 9주차 일정에서도 볼리베어와 세트가 밴픽률 100%의 자리를 지켜냈다. 볼리베어의 경우 33.3%(3승 6패)의 다소 저조한 승률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전체 승률은 55%를 넘는다. 세트 역시 이번 9주차 일정에선 50%(5승 5패)를 기록했는데, 전체 승률은 62.5%(30승 18패)로 여전히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

볼리베어와 세트, 두 챔피언은 여전히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마지막 일정에서도 높은 밴픽률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 이번 9주차 일정에서도 밴픽률 100%의 자리를 지킨 볼리베어와 세트


지난 8주차 일정에선 케이틀린이 밴픽률 95%를 기록하며 밴픽률 상위권에 랭크되었는데, 15.4%(2승 11패)의 처참한 승률을 기록했었다. 이번엔 이 자리를 애쉬가 대체한 모습이 눈에 띈다. 애쉬는 이번 9주차 일정에서 94.7%의 높은 밴픽률을 달성했는데, 승률은 16.7%(2승 10패)를 기록했다.

반대로 케이틀린은 밴픽률이 78.9%로 지난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졌지만, 승률은 75%(9승 3패)를 기록하며, 애쉬와 상반되는 성적표를 받게 됐다. 애쉬와 케이틀린은 현재 원딜 1티어 챔피언인 만큼, 이처럼 높은 밴픽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눈여겨볼 점은 케이틀린이 애쉬를 상대로 5승 1패의 호성적을 거둔 점이다. 케이틀린이 애쉬와의 상대 승률에 우위를 점한 만큼, 두 챔피언을 두고 치열한 밴픽 신경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정반대의 승률을 기록한 애쉬와 케이틀린, 상대 승률도 케이틀린이 높다


■ 성공적인 데뷔 마친 릴리아! 밴픽률 상승 돋보이는 아칼리

상대적으로 밴픽률이 높진 않지만, 높은 승률을 기록한 챔피언이 있다. 바로 릴리아와 아칼리다. 먼저, 릴리아는 이번에 진행된 9주차 일정부터 출전이 가능하게 되었는데, 100%(5승 0패)의 승률을 기록한 점이 눈에 띈다. 물론, 상대적 강팀과 약팀의 구도에서 나온 결과이긴 하나, 충분히 활약할 수 있는 챔피언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또 눈에 띄는 점은 5회 모두 정글 포지션으로 기용되었으며, 이 중 4회는 드래곤X의 '표식' 홍창현이 사용해 승리를 거뒀다는 점이다. 니달리 등 강력한 정글 챔피언을 상대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준 만큼, 앞으로의 활약을 더 기대해봐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 높은 밴픽률을 기록하진 않았지만, 확실한 활약 보여준 릴리아


아칼리는 약간의 상향이 진행된 10.16 패치 버전이 아니지만, 밴픽률과 승률 상승이 돋보인다. 아칼리는 9주차 일정에선 밴픽률 57.9%를 기록했으며, 승률은 75%(6승 2패)를 기록했다.

패치를 통한 변동이 있진 않았지만, 높은 승률을 기록한 점을 주목해볼만 하다. 단, 릴리아와 마찬가지로 강팀과 약팀 구도에서 나온 승률인 점은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탑과 미드 두 라인에 기용할 수 있으며, 폭발력이 있는 모습을 보여준 만큼 밴픽률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온 아칼리의 밴픽률과 승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