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2020 SKT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8강 풀리그 23, 24경기가 펼쳐진다. 아프리카 프릭스와 스타라이트가 첫 경기, 샌드박스 게이밍과 SGAe스포츠가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시즌 초반 많은 패배를 당해 좋지 않은 분위기로 시즌을 시작한 아프리카는 반전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무패를 달리고 있던 샌드박스를 잡아낸 것. 당시 평가에 의하면 샌드박스가 1위를 확고히 하리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아프리카가 덜미를 잡으면서 순위 싸움이 혼돈에 빠지게 됐다.

승자 인터뷰에서 아프리카 최윤서는 "지금까지 해왔던 경기를 보면 대부분 합이 부족했다"며 호흡 문제를 이야기했다. 그러나 샌드박스와의 대결은 확연히 달랐다. 최윤서는 "이번 경기에 준비하면서 합도 더 잘 맞아가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경기한 게 좋은 결과로 나왔다"며 문제를 해결할 첫 단추를 풀었다고 전했다.

리더이자 에이스 유영혁의 선전도 눈부셨다. 유영혁은 에이스 결정전에서 리그 최상급 선수인 박인수와 격돌했는데, 기세로 보면 굉장히 부담을 느낄 만한 상대였다. 그럼에도 특유의 침착함과 주행 안정성을 보여주면서 역전승을 따냈다. 실수 없이 추격하면서 박인수가 벽에 부딪히는 사고를 이용했다.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포스트 시즌 진출에 한발 다가가야 한다. 아프리카는 2승 3패로 1승 4패를 기록한 두 팀과 여전히 승수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다. 또 포스트 시즌 대비까지 해야 한다. 정규 시즌 막바지 폼은 포스트 시즌 경기 결과에 늘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비록 시즌 초중반에 아쉬운 모습을 보였을지라도 중요한 건 포스트 시즌이다. 결국 우승자는 포스트 시즌을 통해 나오게 되어있다.

2경기에 나서는 샌드박스 역시 승리가 매우 중요하다. 결승진출전 자격을 받는 1위 혹은 2위에 샌드박스가 반드시 포함될 것으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 패배로 순위가 단숨에 3위까지 내려앉았다. 2위 안에 안착해야 결승진출전 티켓을 따낼 수 있다.


2020 SKT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8강 일정

23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vs 스타라이트 - 7일 오후 6시
24경기 샌드박스 게이밍 vs SGAe스포츠